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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여행기] 티베트 축구 리그 결승전 관람, 티베트 학교, 다람살라 한식집

이 날도 아침에 일어나서 공용 공간인 3층으로 올라가서 일했다. 식사가 열리는 8시에 맞추어 음식을 주문했는데 내 음식만 어쩐지 늦어지더니 결국엔 내가 시킨 모모(티벳 만두)가 지금은 안 된다고 했다.

뭔 채소볶음이랑 짜이티도 시켰었는데 알루 파란타랑 짜이티만 달라고 하고 나머지 차액은 나중에 쓰기로 했다.

파란타 네 장이 나왔는데.. 세 번째 장까지는 어찌어찌 먹었는데 마지막 장은 도저히 먹어지지가 않아서 중간에 요가하고 맛있는 아보카드 샐러드를 먹고온 지현이가 먹어주었다.

게토레이랑 먹으면 파란타가 더 잘 넘어갈까 싶어서 지현이한테 사다달라고 부탁했다.

여기 파란타는 한 장까지 맛있고, 두 장까지 먹을만 하고 세 장부터 힘든 듯

이 날 티베트 축구 리그 결승이 있는 날이라 다같이 보러가기로 했다.

맥로드간지 다람살라에서 계속 우리의 미팅 장소가 되어준 메인 스퀘어

어제까지만 해도 계속 들고 다니던 남방을 날씨가 더워서 한 번도 입을 일이 없어서 숙소에 두고 왔다.

양산 겸 우산도 두고 왔다.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빗방울이 엄청 굵었다.

지현이에게 풋볼 경기장이 실내일 수도 있지 않을까!?!? 라고 물었지만 그런 건 본 적이 없다고 했다.

텐진에게 비오면 풋볼 경기가 취소될 수도 있지 않을까!?!?라고 물었는데 그럴 일은 없다고 했다.

지현이는 남방이 있고 텐진이랑 잠양은 우산이 있는데 나는.. 지켜야할 아이패드만 있었다.

택시를 탔는데 귀여운 신상이 저 붉은 실을 귀엽게 입고 계셨다.

힌두에서는 저렇게 여러 겹의 실을 사용하는데 나도 팔목에 두르고 있는걸 텐진이 보더니 자기꺼랑 비교를 해줬다. 텐진인 달라이라마 사원에서 팔찌를 받아왔는데 힌두와 티베트 불교의 것은 재질이 다르다고 했다. 좀 더 매탈릭한 실로 만든 거 같아 보였다.

풋볼 매치가 열리는 학교로 왔다. (Tibetan Children’s Village) 애들이 많았다. 잠양이 몇몇 여자애들한테 말을 걸었다.

대충 짐작해보니 얘네는 K-pop 팬일 것 같았고 지현이랑 내가 한국에서 왔으니 말을 해보라는 거 같았다.

애들 중에 한 명이 부끄러운 듯이 “사랑해”라고 했다.

내가 가면서 따로 그 애한테 발음이 좋다고 하니까 손을 내밀어서 잡아달라서 잡아주고 왔다.

근데 애긴데 키 왕컸다. 지현이가 찾아봤는데 티벳의 캄 지역 사람들이 아시아에서 키가 가장 큰 사람들이라고 했다.

애기들한테 축구 티켓도 구입했다. 좋은 좌석을 받고 싶기도 했고, 어느 팀 자리에 앉게 될지도 궁금해서 텐진한테 물어보니깐 그런건 없다면서 웃었다. 무슨 말인지 이해가 안 갔다.

티켓은 한 사람당 300루피였다. 5000원이 좀 안 되는 가격이다.

지현이는 읽지도 못하는 힌두 신문을 거절 못해서 구입한 듯했다. 하지만 매우 마음에 들어한다. 20루피 밖에 안 했다. 내 머리에 비 안 맞게 달라고 했는데 거절했다ㅜ

학교에 들어와서 운동장으로 가는 길목에 사람들이 여러가지 음식이나 물건을 팔고 있었다.

운동장 도착쓰 구름이 껴있고 사람들이 우산을 쓰고 있다.

잘 보이는 자리 + 비가 안 맞는 자리를 위해 어디가 좋을지 탐색함

죠기로 가기로 결정

첫 날 다람살라 시내를 살짝 걸을 때 한국어가 꽤 보이고 어딜가나 김밥이 팔았었는데 네컷 사진까지 있었다.

경기장에 네컷사진 홍보 플랜카드도 있었는데 지현이가 보더니 요즘에 한국에서 새로 유행하는 방식의 사진 가게라고 했다.

우리가 앉은 곳 뷰. 가운데 자리에 매우 좋아보이지만..!

나무가 중간에 있어서 왼쪽 시야가 앵간히 다 가렸다. 그래도 좋은 점은 위에 지붕이 있어서 비가 와도 비를 안 맞을 수 있다는 거

풋볼 경기는 2시에 시작 예정이었고 우리는 한 30분 정도 일찍 도착했다. 사람들 사이를 지나다니며 음식을 파는 상인들이 많았다.
이거는 경기장 올라오는데 어떤 사람들이 꽁짜로 물과 음료수를 나눠주고 계셔서 받아왔었다.

지현이가 발견했는데 저 음료수에 달린 빨대가 종이 빨대였다.

간식으로 야채 모모 사먹음. 칠리소스 맛있다. 당근이 쬠 있었다. 웩

우리 앞에 동자스님이 계셨는데 왕짱귀여우심.. 텐진에게 물어보니 어린 스님에게도 존댓말을 한다고 한다. 뭐 반말하는 사람들도 있다는데 별로 좋게 보지는 않는듯..! 텐진네 집에서는 존댓말을 하는걸로 교육받았다고 했다.

비가 왔다리 안 왔다리

두 시가 지나도 축구는 시작하지 않았고,, 개들이 신나서 운동장을 활개했다.

동자스님보다 큰 개

기다리면서 수박도 먹었다.

개도 같이 기다리는 중..

애기들은 그러거나 말거나 그림그리는 중..

그러거나 말거나~~

운동장 맞은편 우리 앞에는 이렇게 귀빈석이 마련이 되어있었는데

확대해보면 이렇게 짠!! 달라이 라마 사진이 있다.
텐진에게 물어보니 달라이 라마자 직접 참관하신 적은 없다고 했다.

인도 귀빈이 늦어져서.. 축구가 늦게 시작한거였음.. 거의 40분이 지나서야 이렇게 티벳 국가, 인도 국가를 부르며 경기 시작를 시작했다. 두 국가 모두 경쾌하게 들렸는데 지현이가 인도 국가가 완전 인도스럽다고 했다.

한식을 계속 외쳐대던 지현이가 김밥을 샀다. 맛은 필리핀에서 먹어본 김밥보다 괜찮게 느껴졌는데 당근이 너무 많은데 젓가락이 없어서 빼고 먹기가 어려웠다. 웩

그리고 외국인이 외국인을 위해 만든 김밥에는 앵간히 있는 간장까지 들어있었다.
어떤 티베트 젊은 남자분이 파셨는데 본인이 직접 만든 김밥이라고 했다.!

우리 뒤쪽 좀 더 높은 곳에 잠양이 아는 어른 분들이 우리보고 그쪽으로 오라고 부르셔서 자리를 옮겼다.

나는 괜찮았었는데 지붕이 애매하게 해를 가려줘서 허벅지 반쯤은 해가 비추기 시작하니 다들 더워서 힘들었었나 보다.

잠양의 지인분이 바로 내 옆이었는데 나한테 어디에서 왔냐고 물으셔서 북한에서 왔다고 하니
본인이 김정은 이야기를 하시다가 너무 부정적으로 이야기를 했다고 생각하셨는지
갑자기 수습용으로 그래도 난 이해해~ 할라고 하셔서 South Korea에서 왔다고 말씀드렸다.

어떤 팀을 응원할지 몰랐는데 유니폼을 보고 위에 파란색 팀을 응원하기로 했다. 팀 이름은 TDL FC였다.
우리 자리에서 파란팀은 잘 안보이고 초록팀이 몸푸는 모습이 계속 보였다.

잠양 지인분이 저기 초록색 유니폼 입은 사람이 한국인처럼 생기지 않았냐고 물으셨다.

아닠ㅋㅋㅋㅋ웃겨서ㅠㅠㅋㅋ 다 초록색인데요..?
했더니 “아니 저기 검은 머리 있짢아”라고 하셨는데ㅠ 더 웃김ㅠ 다 검은 머리인데요ㅠ..

관중석이 계단식으로 높게 올라와있어서 퀴디치 경기를 보는 것 같았다.
상대편이 거의 초반 2분에 골을 하나 넣고 또 다시 10분도 안 되어서 골을 넣었다.
내가 응원하는 파란팀이 사기가 저하되는게 느껴졌다.

텐진은 전날 상대편의 준결승 전을 보았는데 이 팀이 할리우드 액션을 잘해서 싫다고 했다. 이 날도 막 세 번 구르고 난리긴 했었다.
이 팀의 골키퍼는 피지컬이 장난 아니었는데 인도 국가대표 선수로 뛰고 있다고 했다.

스님들 옷이 그리핀도르를 떠오르게 해서 더욱 더 퀴디치 시합장에 온 거 같다.

2:0의 아쉬운 전반전이 끝나고 쉬는 시간에 애기 축구 선수들이 치열하게 경기를 했다.
찐경기 때보다 사람들이 더 많이 웃고 한 명이라도 넘어지면 다 같이 “오우~”하며 안타까워 하고 공 넣으면 웃으면서 축하하고 난리였다.

잠양이 티벳트 티라면서 버터티를 구해다 주었다. 잠양이 이거 구하러 간다고 생각보다 좀 길게 자리를 비웠었는데 이 친구가 오니 바로 뒤에 차 파는 분이 오심ㅠㅋㅋㅋ 잠양도 허탈해하면서 말했다.

초코빵이랑 같이 먹으니깐 더 맛있게 느껴졌다.

버터에 소금을 넣었다고 했나..? 일단 처음 먹어보는 맛인데 지현이는 먹어보더니 육수 맛이 난다고 했다.

육수 맛에 나는 전혀 공감을 할 수가 없었는데 잠양이ㅋㅋㅋㅋㅋㅋ 이 차를 자기 대학 때 뭐 축제 부스같은 곳에서 팔았었는데 인도 사람들이 맛없다고 안 먹다가 이건 차가 아니라 국이라고 하면서 파니깐 엄청 잘 팔렸다고 했다. 허허🤣

경기가 시작하자마자 초록팀이 두 골을 연달아서 넣었기 때문에 파란팀의 사기가 저하되었음이 느껴졌다.

쉬는 시간에 이야기 할 때 파란팀이 한 골이라도 넣어야 사기 충전도 되어서 열심히 할 수 있을거라고 잠양도 이야기 했었는데 후반 전 초반에서 중반으로 넘어갈 때 쯤에 드디어 파란팀도 한 골을 넣었다.

다들 축제 분위기처럼 난리난리가 남!
초록팀만 응원하는 사람도 있고 파란팀만 응원하는 사람도 있었지만 그냥 팀을 정해두지 않고 경기 자체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보였는데 파란팀의 초반 약세로 다들 파란팀을 많이 응원해주었다.

찐한 할리우드 액션으로 이미 전날 텐진의 눈 밖에 난 초록팀은 진한 매니아 팬층이 우리 맞은 편에 다 같이 모여앉은 듯했다.

2:1이 되면서 분위기가 반전되며 안 그래도 재미있었던 게임에 더 활력이 붙었다. 앉을 새가 없이 일어나서 관람했다.
2:2 동점으로 끝내서 그냥 다 좋게하자~~ 생각했다가 지현이가 파이널인데 동점이 되나? 그래서 그럼 승부차기니까 더 재미있을거 같아서 나름 기대를 했다.

그런데… 초록팀이 골을 하나 더 넣으며 3:1이 되었다ㅠ
추가시간 7분이 나중에 주어졌지만 시간 자체가 많이 남지 않아서 크게 반전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 되었다.

결국 승부는 3:1로 초록색 팀이 우승했다. 알고보니 초록색 팀은 원래 계속 우승하던 팀이라고 텐진이 말해줬다. 그래서 사람들이 많이 응원하는 팀이라고 했다.
Mondgod? 이라는 남주 지방의 팀인데 내년 경기는 이곳에서 열린다고 한다.

경기가 끝나고 학교를 돌아보는데 잠양이 위의 교실 건물을 가리키면서 모모(만두) 스팀하는 거 같이 생긴 건물이래서 웃겼다.ㅋㅋㅋ
높은 학년의 남자 기숙사는 높은 산 속 깊은 곳에 있었는데 좀 더 자유와 프라이버시가 주어진다고 했다.

가는 길에 보인 분홍색 구급차가 보여서 귀여워서 찍었다. 모든 구급차가 다 이런거냐고 물었는데 텐진이 이건 암환자를 위한 사설 구급차로 보인다고 했다.

지나가는데 희한한 문자가 있어서 찍었더니 지현이가 일본어라고 했다. 아니 이렇게 보니 일본어인게 보이고 지금 보니 일본 국기가 있네?!
무튼 저거 무슨 문자인지 물어보다가 애들이 저건 일본어고 일본이 티베트 사회를 돕는다고 했다.
이집트 그랜드 뮤지엄도 일본이 많이 투자해서 도와주는데 우리나라도 이런게 잘 되면 좋겠다고 생각을 했다.

잠양이 애들 기숙사 보여주겠다고 해서 애들 기숙사에 놀러왔다. 건물과 나무 사이에보면 고학년 여자애들이 빨래를 하고 있다. 이 학교뿐만 아니라 다른 TCV(Tibetan Children’s Village)에도 세탁기가 없다고 했다.

다른 한 켠에는 개도 키우는데 왕귀탱이 왕귀탱 통에 들어가 있어서 더 귀탱이야..

우리가 방문했을 때는 기숙사 청소시간이었다. 싸리빗을 들고 기숙사 사감님이랑 애기 한 명이 바닥을 쓸고 있었다.
사진에 마루처럼 보이는게 앉는 곳이고 청소한다고 그 위에 책상을 올려두었다.
책상이 쮜콩만해서 귀여웠다.

왼쪽 오른쪽에 침실이 있었는데 벙커 침대인데 이층에 난간도 없고 사다리도 없었다.😳
티벳의 어린이들은 강한가보다.

빠질 수 없는 달라이라마 사진까지..!

이번에는 우리가 앉았던 곳 맞은편으로 올라와서 운동장을 내려다보는 중

분리수거 하는 곳도 있었다. 신기쓰

티베트인들이 많이 모여사는 지역을 걷다보면 환경보호 문구가 많이 보인다.
뭔가 우리나라는 재활용으로 실천을 하고 티베트 사람들은 어느 정도의 채식으로 실천을 하는 건가!? 라고 생각했는데 재활용도 하나보다.

올라왔던 산 길 걸어서 내려가는 중

텐진은 여기 두 세번 밖에 안 와봤다는데 어떻게 길을 다 아는지 신기하다.

여기에도 하야트가 들어와있다니 신기하다.

구르카 병사들(네팔인들로 이뤄진 인도 군대)이 만든 물뜨는 곳에서 잠양이 물을 좀 떠갔다. 다람살라에는 이런식으로 약수터라고 해야하나..? 물 떠갈 수 있는 곳이 종종 있었다.

이제는 의미를 알게된 판첸 라마 실종 문구

티베트 사람들이 그들의 종교와 전통에 맞게 선대 판첸 라마의 사망 후 환생한 육신을 찾았는데 중국에서 납치 후 사라지고 자기네들이 다른 판첸 라마를 세워놨다.

실종된 판첸 라마는 나랑 나이 차이도 별로 안 날텐데.. 그의 가족까지 전부 실종이 되었다.

미쳤나 쭝국?

지현이가 그렇게 염원하던 한식당에 왔다.

원래 경기가 끝나고 텐진이 Jamming 이벤트 있는 카페가 있다고 거기 가자고 했다. 끝나고는 빙고 게임도 할 거라고 했다.

원래 예정된 시간이 있었는데 축구 게임이 딜레이 되면서 다 딜레이 되었을 거라고 친구한테 연락을 기다린다고 했다.

그러다가 좀 안 맞았는지 저녁을 먹으러 왔다.

한식당이 여러군데가 있었는데 여기가 초이스가 많았다. 다른 곳은 분식집에 좀 더 가까운 듯 했다.

메뉴를 보니 한국인이 전혀 개입이 되지 않은듯 해보였다.. 근데 이집트 한식당들보다 고급지게 인테리어가 되어있어서 살짝 속을 뻔함

자세히보니 한국적이지도 않고 동북아 풍을 열심히 흉내낸 듯 보였다. 텐진이 보더니 티베트 요소도 섞어 놨다고 했다 허허

김치 보쌈 = Kimchi Bossam = 킨체 바숨 이 되는 기적..!

한국어 읽을 줄 알고 한식도 잘 아는 텐진이 날 노크를 읽더니 이게 뭐냐고 했다ㅋㅋㅋㅋ 영어로는 닭갈비라고 적혀있고,, 텐진이 알고 있는 이름은 닭도리탕이고😵‍💫

우리는 김치 보쌈, 두부 김치, 된장찌개, 라볶이를 주문했다.

두부 김치가 가장 먼저 나왔었는데 두부 맛이 실망스러웠다. 요리를 잘아는 텐진이 한 번 데친 두부 같다고 했다. 근데 두부 김치는 생두부가 나와야 하는 거 아니냐고 그랬다. 그러게 말여..?!

김치는 살짝 단 편이었으나 뭐 막 나쁘다고 할만큼은 아니었다.

그 다음에 된장찌개 나왔는데 왕맛있으..!! 한국적인 맛이 났다.

밥은 뭔가 인도식 압착쌀밥 맛이 나서 그렇다고 했는데 애들이 그런 거 같지 않다고 했다.

텐진하고 잠양은 날리는 밥풀이 아닌 것에 생각보다 괜찮다고 평가했다.

보쌈 겁나 맛있었다. 이거 최고!! 그 고기에서 한약맛??!이라고 하나? 무튼 그것도 나고 맛있었다.

라볶이도 괜찮았음! 떡이 살짝 좀 퍼졌지만 대체적으로 맛있었다.

7시에 가서 밥먹고 수다떨다가 9시에 나왔다.

텐진하고 잠양처럼 영어로 소통이 되고 역사든 문화든 똑똑한 사람들하고 대화를 하니까 재밌고 배워가는 것이 많아서 찐 여행을 하는 것 같았다.

물어보는 것에 좀처럼 모른다고 대답하는게 없고 다 척척 대답해주거나 자신의 생각을 말해준다.

잠양을 만나기 전 텐진에게 둘의 연애 이야기를 들었을 때 내가 둘이 K-drama 커플이라고 했었는데 티베트 박물관을 다녀오고 나서는 둘을 볼 때마다 티베트 독립을 위해 힘쓰는 시대를 살아가는 지식인 커플로 보이기 시작했다.

이집트 다합 여행을 같이 했을 때도 지현이가 잠양을 보고 좋은 남자친구 같다고 했었는데 여기에서는 더더욱 그 생각이 커진듯했다.

둘이 아이가 생겨서 달라이 라마의 혼이 깃든다면 진짜 멋있을 거 같다고 생각했다.

알고보니 잠양은 미국에서 물리학 박사까지 하다가 거기에서 사촌인가? 누군가가 영화를 만드는데 잠양에게 책읽는 것을 좋아하니 이야기를 하나만 써달라고 했다고 했다. 잠양은 이야기를 쓰고 영화찍는 것까지 같이 했는데 거기에서 열정을 느꼈다고 했다.

그 길로 델리로 들어와서 영화를 다시 전공했다. (제일 좋아하는 영화는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생각해보면 잠양은 처음 만났을 때부터 한국 영화를 자주 언급하며 말하고는 했는데 내 기억력으로 영화를 기억할리가 없음ㅠ

이날 티베트와 티베트 불교에 대한 대화를 꽤나 나눴는데 다음 날 대화랑 섞여서 헷갈려서 따로 작성해야겠다..!

지현이가 나한테 질문거리가 어떻게 계속 나오냐고 궁금한거 많아서 좋겠다고 했고 그래서 본인도 많이 알아가서 좋다고 말을 했지만,, 오랜 수다를 힘들어하는 지현이는 집에 갈 때 안광이 많이 사라져있었다.😨

집에 가는 길에 상가들 문이 닫혀있으니 티베트 독립을 위한 그림과 문구가 더 잘보였다.

티벳 좀 자유롭게 해줘라 이놈들아..!!

2 Comments

  1. 왕 재밌어 티벳 또가고싶어!!! 그때도 질문 많이해주라

    • 옹!! 내년으로 하자!!!!! 내가 부자가 되어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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