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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25 드디어 바기오 다시 왔다~~!

자고 일어나니 어디 도착했다고 직원분이 외치고 있었고 나는 첫 번째 정류장인갑다~~하고 있는데
마마에게 연락이 왔다.

지금쯤 너 도착했을 거 같은데 어디니!?

이거보고서 에엥?! 하고서는 뒤에 자리 바꿔드렸던 가족에게 여쭤보니 바기오 도착했다고 했다.
아니 세상에나.. 이렇게 시간이 빨리 도착하다니 당황스러웠다.

너무나도 추웠던 버스 안에서 산 송장같이 있다가 내렸는데 내려도 추웠다ㅠ
그냥 아주 냉동고 안에 들어가 있는 거였어..
필리핀 너무 그동안 안 왔었나보다,,

도착해서 마마한테 연락했더니 뎀보가 마중 나온다고 해서 뎀보한테 전화를 했다.
엘리한테 너무 춥다고 자켓 좀 들고와달라고 했는데 뎀보가 이미 오는 중이었다.

근데 뎀보도 꽤나 기달림ㅠ


드디어 와가지고 다행이다!! 했는데 마마가 나 주라고 판댓살 사오라고 했다고 해가지고 또 그거 사가지고 오는 거 기다렸다가 택시타고 집에 갔다.

흑,, 미친듯이 좋아,,
도미니칸의 흔적이 그대로 남아있는 집💕

내 너무 추워해가지고 가자마자 내 옷 상자를 꺼내주었다.


바로 자켓 꺼내입음!

가자마자 인사하고 바로 일하러 감ㅠ 다들 일하는 시간이기도 했고 나도 일을 했어야해가지고ㅜ

일하면서 밥먹었는데 이렇게 맛이 있을 수가 없다.

아폴방에 씻으러 갔는데 뜨신물이 안 나와서 마마 방에서 씻었다. 여기는 특이하게 중앙에서 물 데어주는 구조였는데 마마 방이 가장 히터에서 가까운 방이라고 했다. 뜨신 물로 씻으니깐 좋았는데 수압이 겁나 약했다.

씻고나서 잘 잤다.

필리핀은 먹기-자기-떠들기-먹기-자기-떠들기인데 아까 아침먹고 자고 일어났으니 지금은 먹으면서 수다떨기

후식은 우베였는데.. 내 우베 사이즈 무슨일..?

내가 월요일쯤에 필리핀 도착한다고 하니까 마마가 바로 우베를 사서 요리를 했는데.. 은행을 가야해서 일요일 날 연락해서 다음 주로 밀릴 거 같다고 이야기를 했었다.

내가 생각한 다음 주는 하루 뒤 월요일부터 시작

천주교인 마마가 생각한 다음 주 = 7일 뒤 일요일부터 시작

일요일 날 다음 주에 간다고 이야기하고, 월요일에 비행기표 사고 화요일에 출국했는데 마마는 고 사이에 티타 로산에게 내 우베를 다 팔아버리고 내 몫은 저것만 남음..ㅠㅋㅋㅋㅋ

거실이었던 곳의 짐들을 보는데.. 내가 가져온 것이 아닌 한국 쇼핑백이 있었다. 아무도 어디에서 왔는지 기억하지 못 했다. 확실한건 오래된 거고 아마 서우씨꺼 아니면 아떼 엘라 약혼자 아떼 마가가 독일에서 물건 보내줄 때 준 거일 수도 있다고 했다.

수다를 꽤나 떨었는데 오래되어서 기억이 안 나고.. 오후에는 마마랑 아떼 엘라랑 아폴이랑 이번에 숙박 사업을 시작해서 거기를 다녀왔다.

방 개수도 12개로 많고 방마다 침대도 많아서 많은 사람 수용이 가능했다.
제발 잘 되어가지고 나도 놀고 먹을 수 있게 해주세요🙏

딱 6월 1일부터 시작했고 한 달이 되어가는 시점인데 비수기인데도 적자는 아니라고 했다. 굉장히 느낌이 좋다.

여기 관리를 해주는 분이라고 마마가 아떼 조셀린을 소개시켜줬는데 나는 분명 처음보는 거 같은데 아떼가 나를 보았다고 했다ㅠ

마마가 채소 손질하고 이럴 때 봤다고 통역해서 알려줬는데 대강 아는 척을 했는데 표정에서는 완전 기억 안 나는거 왕창 티났을 듯

마마가 윗층도 보여주겠다고 해서 같이 위로 올라가면서 마마한테 전혀 기억이 안 난다고 말했다.

그러다가 조각이 맞춰지듯이 기억이 나기 시작하니깐 그때의 얼굴까지 떠올랐다. 아떼 조셀린은 전에 마마가 티쳐스 빌리지에 살 때 와가지고 집안일 도와주던 분이셨는데 지금은 숙박 시설 청소하고 관리하면서 월급을 꽤나 받는다고 했다. 800불 정도였나!?
그리고 마케팅 이런 쪽으로 알고보니 엄청 잘한다고 했다. 돈을 이제 잘 벌어가지고 가정집 청소는 안 하고 여러 숙박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고 했다.

여기 원래 전에 마마가 애들 때문에 빡쳐서 가출하고 한 달동안 살던 곳인데 그때 위치나 이런게 좋다고 생각했다가 2년 전에 매물로 나와서 사장님한테 살 거냐고 제안했다가 이번에 렌트로 나와서 사업을 시작한 것이었다.

뷰도 엄청 좋았고 세션로드도 가깝고 빅토리라이너도 가깝고 번함파크에 SM도 가깝고 파낙벵가 축제 열릴 때도 여기 살면 엄청 좋은 위치였다.

오면서 보는데 로또 가게가 바로 앞에 있었다. 그래서 다 같이 사자!! 이랬는데 아니.. 마마랑 위에 다녀오니까 엘리가 지꺼만 사왔어..!!! 심지어 사는데 자기가 나오니깐 마감시간이라 문 닫았다고 함,, 아니 같이 사기로 해놓고,,

근데 신기한건 필리핀에 로또 종류가 많이 있는데 엘리가 산 거는 맨날맨날 추첨하는 로또라고 했다. 도파민 난리날 듯.

한 줄에 20페소로 한 500원 정도하고 일등이 우리나라 돈으로 1억 원 정도 받는다고 했다.

8시 추첨인줄 알았는데 9시 추첨이었고 그 시간에는 나는 자고 있었다. 엘리가 당첨되면 깨운다고 했는데 나는 아주 매우 평화롭고 깊게 잘 잤다.

무튼 숙박 사업이 꽤나 괜찮은 사업이라고 생각이 들어서 션 오빠랑(오빠한테 묻지도 않았지만) 나도 하고 싶다고 비슷한 위치에 비슷한 컨디션있으면 살펴보고 싶다고 했다.

마마가 바로 옆에 주차장으로 쓸 수 있는 땅이 있는데 확인해보자고 했다.

한달 렌트비용이 한 3,400불정도였는데 24시간 동안 주차 요금으로 한 대 당 200페소 정도 받을 수 있을 거 같다고 했다. 그러면 땅 크기나 이런 걸 고려했을 때 도저히 흑자 나기가 어려울 거 같아서 관심갖지 않았다.

근데 땅 주인도 파킹랏이라고 하고 렌트를 하던데 단순 계산만 해보면 흑자나기 어려운 거가 바로 보이는데 왜이렇게 비싸게 내놨을까!?!? 그리고 본인도 지금 노는 땅인데 파킹랏으로 쓰지도 않고 아예 막아놓고 있었다.

돌아와서 판댓살하고 바나나 먹움

사요태에 가시같은거 난 거 아마 처음 보는 듯? 하지만 내 기억력은 믿을 수가 없다..

마마 굿즈가 늘어나있었다.

내 자켓 오랜만이여,, 오카이오카이에서 아마 천이백원 정도 주고 샀던 거 같은데.. 아마도 아폴이 골라주었던듯!? 마마가 물어봐서 그렇게 대답했다.

마마 굿즈에 불교 굿즈가 늘어서 물어봤는데 마마는 그냥 캔들 놓는 용으로나 생각하지 별 의미부여를 하지 않았다.

그러고는 잘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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