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키가 크지 않은 편이다. 160cm가 채 되지 않는다.
필리핀 평균 남자 키는 163.5cm, 여자 평균 키는 151.8cm로 우리나라에 비해 많이 작은 편이다.
그러다 보니 한국에서는 겪어보지 못한 경험들을 겪게 된다.
지피니를 타고 내릴 때마다 머리를 부딪치는 것은 예삿일이고, 아침에 학교에 갈 때마다 머리를 숙여야만 하는 구간이 있다.
얼마 전 스카이와 지안과 한 식당 2층에 올랐을 땐 고개를 숙이지 않으면 서 있을 수가 없었다.
두세 달을 필리핀인들과 지내다가 얼마 전 이곳 학교에 입학했다. 다른 국적의 외국인 친구들을 많이 만났다.
특히 우리 반엔 중국인이 8명이나 있는데, 5명이 여자고 다들 키가 매우 크다.
175cm 정도 될 거라 예상하고 키를 물어봤는데, 친구들 키는 170cm가 안 되었다. 필리핀에 살다 보니 이곳 평균 키에 적응이 된 거다.
문득 한국에 있는 친구들의 키를 떠올렸다. 그리곤 여기에서 오래 머물다가 한국에 돌아가면 거인국처럼 느껴지지 않을까 하는 상상을 했다.
[07/13/25 추가]
19년도에 필리핀에 살다가 싱가폴에 잠깐 들리고 호주로 넘어갔었는데
공항에 가니 한국 사람들이 몇몇 보였고 피부가 엄청 하얘서 엄청 이국적으로 느껴졌고..
키도 다들 어떻게 그렇게 큰지 엄청 어색하고 이질감이 들었다.
호주에 가서 한국인을 만나서 한국어로 대화를 나눌 때는 한국어를 하도 오랜만에 해서 입 근육 혀 근육이 너무 어색하게 느껴지기 까지 했었다.





No comment yet, add your voice belo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