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느 날처럼 점심시간에 스카이를 만났다. 스카이는 친구 엔젤루와 함께 왔다. 나는 같은 반 리비아 친구 재인과 함께 갔다.
무얼 먹을까 하다가 엔젤루가 맥도날드를 제안했다. 다른 필리핀에 있는 패스트푸드점과 같이 맥도날드에는 사람이 많이 붐볐다. 다른 점이 있다면 한국인이 참 많았다는 점이다.
재인은 밥을 먹고 와서 자리를 잡고 있었고 스카이, 엔젤루와 함께 주문을 하기 위해 줄을 섰다.
우리 앞에도 한 무리의 한국인들이 한국어로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며 있었다.
그들의 차례에 점원의 영어를 서로 추측하며 대화를 나누는 게 참 귀엽다고 생각하며 내 차례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리고 내 차례에 점원이 뭐라고 하는데 잘 이해가 되지 않아 다시 되물으려는 순간 내 뒤에 있던 스카이와 엔젤루가 웃기 시작했다.
왜 웃냐고 물어보니, 점원이 나에게 따갈로그어로 주문을 받았다고 했다.
아마도 필리핀 사람들에 비해 보통 화장을 진하게 하는 한국인 무리 뒤에 그렇지 않은 모습으로 서있어서 그런 게 아닐까 추측 중.
근데.. 얼마 전 잠발레스 여행을 다녀와서 좀 타긴 했지…
[07/13/25 추가]
밀린 일기쓰다가 예전에 써둔 일기 옮겨두면서 보는데 귀엽다.
기억이 안 나는 것도 있고 기억이 나는 것도 있고..
근데 아무래도 어리기도 어렸고 첫 해외살이다보니 사소한 것도 잘 캐치한 거 같네.. 지금은 별 거 아니라고 생각할 것들이 많은데 귀엽고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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