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어나니 마마가 빵을 줬다. 윗 뚜껑에 맛이 엄청 강하고 아래는 그냥 빵이었는데 뚜껑 맛이 너무 심해서 균형이 맞지 않아 뚜껑은 좀 남겼다.
엘리가 키우는 거북이 이름은 자닌 프랑스 이름인줄 알았는데 닌자 거북이라는 영웅 캐릭터에서 “닌자”를 거꾸로 해서 “자닌”으로 이름 붙인거였다.
일하는데 땅콩 좋아하는 마마가 땅콩 나눠줬다.
일하다가 주식 확인하는데 미주 왕창오르고 한국 주식도 나름 자동 트레이닝으로 돌린거 10퍼 정도의 수익이 난 걸 확인하니 기분이 좋았다. 근디 생각해보면 자동 트레이닝으로 번 것도 있겠지만 중간에 수기로 엔비디아 잠깐 사고 판 거도 반영이 되어가지고 그게 크게 잡힌듯🤔 똥
룸피아 오랜만.. 당근이 있지만 먹었따..
망고도 먹었는데 방고는 이집트 망고가 최고라고 이야기하니 믿지 않았다.
그러면 왜 안 유명하냐는데 우리가 그 전에 이집트 경기라든가 수출입이 힘든 거 이야기 하고 있었어서 망고도 그래서 유명하지 않지 않을까하고 추측했다.
그리고 나한테 이집트 망고 왜 안 사왔냐고 하는데ㅠ 과일 가져오는 것도 안 되지만 지금 생각해보니 이집트에서 한국 온 거 벌써 지금 거의 두 달 된건가!?!?
어제 개 머피를 실제로 처음보았는데 얘가 날 별로 반기지 않았다. 오늘 하네스 꺼내고 입히고 하니깐 이제야 얘가 나를 아는 척하고 기뻐했다.
우리 집에 성격 안 좋은 개들 천지라 나 완전 개 산책 전문가인데 마마가 불안했는지 옷 갈아입고 같이 나와서 위에서 나와서 나를 계속 지켜보고 길을 알려줬다.
내가 생각한 산책은 좀 걷고 뛰고 하면서 움직이고 싶었는데 그럴 만한 큰 길도 없었을 뿐더러 머피는 완전 냄새 맡는 개여서 땅에서 얼굴을 떼지를 못 했다.
다른 개들이랑 게이트를 하나 사이에 두고 마주할 일도 있었는데 머피 겁도 많고 순해가지고 크게 문제되지 않았다. 여름이와는 달라,, 후,, 산책하기 진짜 좋았다. 개돌이 산책시키는 느낌
근데 확실히 커서 힘은 좋았다. 성격이 좋아서 다행이었다.
좀 더 멀리 내려가고 싶었는데 길을 마마도 모르고 나도 몰랐다. 뎀보가 나와서 알려줬다. 그러다보니 이제 마마도 뎀보도 내 곁을 떠나지 못했다. 허허
다른 길거리 개들한테 나도 머피도 잡아먹힐까봐 무서워한듯 허허
내가 개 산책 전문가라고 둘 다 집으로 들어가라고 했다. 마마랑 뎀보랑 나에게 어디까지만 가라고 정해주고 들어갔다.
필리핀 고양이들은 강했다. 한국 고양이들은 우리 집 개들 뭐 개뿔도 없고 짝은데도 보기만 해도 도망가는데 얘네는 머피 반토막 크기 애들이 도망을 안 가서 내가 머피를 끌어 댕김
이 테이블에 있는 애는 아예 꼼짝도 안 하고 머피한테 하악질을 엄청 공격적으로 해서 머피도 쫄고 나도 쫄았다.
30분 정도 산책하고 들어오니 얘가 나있는 방에도 들어오고 근처에도 알짱거리기 시작함
일을 또,,, 하다가 오후에는 나나이네로 향했다.
아뉘 충격적이게도 나나이랑 찍은 사진이 없네!?!?
나나이 역쉬나,, 마마와 똑같이 날 보고 울고 평생 여기 있으라는 소리를 오백번 듣다가 간신히 나왔다.
나나이네 오는 길에 떨렸는데ㅠ 그 이유가 베야와 부에나 때문에,, 얘네 처음볼 때 10살도 안 된 애들이었는데.. 10살이 뭐야 베야는 4살이었나.. 근데 나보다 키가 커졌다는 소식을 들어서 떨렸음ㅠ
베야는 계속 애기여야하는데.. 이런 마음에..
베야가… 커졌따..ㅠ.. 내 무릎에서 놀던 애인데..
과거 사진을 찾아보니 내가 여기 2년 전에 온줄 알았는데 3년 전이더라.. 무튼 3년 전에는 여전히 애기였는데.. 이럴 수가 있나 세상이..
이러고 놀던 애기였는데.. 내 무릎에 앉아서 이상한 틱톡 영상보고 슬라임 가지고 놀던 애기였는데ㅠ..
우리끼리 어디 간다고 놀리면 껴달라고 엄청 쫄르고,, 말은 엄청 많은데 영어는 아직 안 돼서 마마한테 영어로 어떻게 말하냐고 계속 물어보던 애였는데.. 세상..
이제는 내가 7년 전에 뎀보 처음봤을 때 뎀보의 나이가 되어있었따ㅠ
아폴은 우리가 처음 만났을 때의 나보다 더 나이가 많고ㅜ 나는 아떼 엘라의 나이가 되어있었음.. 벌써 7년 전이라니..
나나이랑 마마는 애들에게 내가 굉장히 좋은 인플루엔서가 될 수 있을거라고 확신한다.
나는 그저 돈 많은 백수가 되고 싶은 사람일뿐인데.. 그 기대를 부흥하기 위하여.. 그리고 부에나랑 베야는 아직 어리기도 하니까 내가 하는 일을 부풀려서 말했다. ㅠㅠㅋㅋㅋㅋㅋ
되게 있어보이는 척 다했더니 부에나가 더 있어보이는 말을 했다. 호텔 오너가 되고 싶다고 했다. 얘는 야무져서 뭘해도 될 애다.
베야도 자기 언니를 따라서 호텔 오너가 되고 싶다고 말했는데(거기에 집청소 제일 잘해서) 얘도 사교력 만렙이라 뭘해도 될 애라는 확신이 있다.
배고팠는데 겁~~~나 맛있는 시니강하고 판싯먹음! 시니강 엄청,, 그리웠다.
이 맛있는게 전에 런닝맨이었나 거기에 필리핀 약간 먹기 싫은 이색 요리로 나와서 당황쓰함.. 내가 다 먹을 수 있는데,, 이집트에서도 애들한테 요리해달라고 하고 식당 찾아서 먹던건데~~!
집에 가는 길에 본 한국 가게
저기가 아마 7년 전에 내가 살 때 생겼었는데 지금은 왜인지 기억이 안 나지만 저 집에가서 아폴이랑 나랑 밥을 얻어 먹었던 기억이 있다.
필리핀에서 대화한 한국인이 딱 한 명이었는데 그게 저 분이었나…? 영어 강사 구한다고 해서 아폴을 연결해줬었는데 그게 저분이었나?!
꾸야 제바르가 우리 집에 데려다줬었는데 나랑 아폴이랑 바로 나오기로 해서 차에서 안 내리고 아폴 기다렸다가 꾸야가 우리 약속 장소로 데려다줬다.
아폴 남자친구가 밴드 연주하는 호텔 바였다.
아폴 전남자친구보다 훨~~~ 좋은 사람이었다. 아폴이 사진으로 보여주고 그럴 때는 잘 모르겠었는데 실제로 만나니깐 엄청 좋은 사람이라는게 느껴졌다. 잠깐 대화 나눈거였는데도!
나 인도여행 다녀온 이야기가 주제였어서 티벳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친화력도 좋고 사회성도 좋고,, 자네 합격일세,,,!!
확실히 나이가 드니까 텐진도 그렇고 주변 애들이 전에 보다..? 점점 괜찮은 사람들을 만나기 시작하는 거 같다.
바에서는 연주는 거의 못 듣고 오랜만에 만난 아폴이랑 거의 수다만 떨었다. 할 이야기는 많지만 나는 너무 졸리고,, 아폴은 11시에 일을 해야 해서 집으로 가기 위해 나왔다.
존헤이파크에 있는 호텔이었는데 존헤이 파크 왕오랜만이여
여기오면 구 아폴 친구인 필리핀 코카콜라 회장 아들이자 현 바기오 시장 아들인 코비가 생각난다. 그때 당시에 필리핀에 택시는 창문을 돌려서 여는 게 대부분이었고, 시골에 가면 이게 차야..? 싶은 뭐 밑바닥이 없다든가.. 이런 차들이 많았는데 코비 차량은 무려.. 스마트 키를 쓰는 차였다.. 스마트 키라니..
그리고 우리 존헤이파크 골프장 식당 데려가서 스테이크 사줌 허허
그때 당시에는 아직 아빠가 시장은 아니고 의사였나? 무튼 그랬어서 의료 봉사활동도 도와주러 갔었는데..
얘가 그때 결혼을 앞두고 있었어서 얘가 지 피앙세를 얼마나 좋아하는지 이야기하는 거 듣고 약간 의외다 싶었는데..
나중에 아폴한테 들었는데 얘 도라이였다. 근데 블로그에 적어도 되는지 모르겠네ㅠ 나만보는 내 일기장이지만… 혹시 몰르니..
자고 일어나니 어디 도착했다고 직원분이 외치고 있었고 나는 첫 번째 정류장인갑다~~하고 있는데 마마에게 연락이 왔다.
지금쯤 너 도착했을 거 같은데 어디니!?
이거보고서 에엥?! 하고서는 뒤에 자리 바꿔드렸던 가족에게 여쭤보니 바기오 도착했다고 했다. 아니 세상에나.. 이렇게 시간이 빨리 도착하다니 당황스러웠다.
너무나도 추웠던 버스 안에서 산 송장같이 있다가 내렸는데 내려도 추웠다ㅠ 그냥 아주 냉동고 안에 들어가 있는 거였어.. 필리핀 너무 그동안 안 왔었나보다,,
도착해서 마마한테 연락했더니 뎀보가 마중 나온다고 해서 뎀보한테 전화를 했다. 엘리한테 너무 춥다고 자켓 좀 들고와달라고 했는데 뎀보가 이미 오는 중이었다.
근데 뎀보도 꽤나 기달림ㅠ
드디어 와가지고 다행이다!! 했는데 마마가 나 주라고 판댓살 사오라고 했다고 해가지고 또 그거 사가지고 오는 거 기다렸다가 택시타고 집에 갔다.
흑,, 미친듯이 좋아,, 도미니칸의 흔적이 그대로 남아있는 집💕
내 너무 추워해가지고 가자마자 내 옷 상자를 꺼내주었다.
바로 자켓 꺼내입음!
가자마자 인사하고 바로 일하러 감ㅠ 다들 일하는 시간이기도 했고 나도 일을 했어야해가지고ㅜ
일하면서 밥먹었는데 이렇게 맛이 있을 수가 없다.
아폴방에 씻으러 갔는데 뜨신물이 안 나와서 마마 방에서 씻었다. 여기는 특이하게 중앙에서 물 데어주는 구조였는데 마마 방이 가장 히터에서 가까운 방이라고 했다. 뜨신 물로 씻으니깐 좋았는데 수압이 겁나 약했다.
씻고나서 잘 잤다.
필리핀은 먹기-자기-떠들기-먹기-자기-떠들기인데 아까 아침먹고 자고 일어났으니 지금은 먹으면서 수다떨기
후식은 우베였는데.. 내 우베 사이즈 무슨일..?
내가 월요일쯤에 필리핀 도착한다고 하니까 마마가 바로 우베를 사서 요리를 했는데.. 은행을 가야해서 일요일 날 연락해서 다음 주로 밀릴 거 같다고 이야기를 했었다.
내가 생각한 다음 주는 하루 뒤 월요일부터 시작
천주교인 마마가 생각한 다음 주 = 7일 뒤 일요일부터 시작
일요일 날 다음 주에 간다고 이야기하고, 월요일에 비행기표 사고 화요일에 출국했는데 마마는 고 사이에 티타 로산에게 내 우베를 다 팔아버리고 내 몫은 저것만 남음..ㅠㅋㅋㅋㅋ
거실이었던 곳의 짐들을 보는데.. 내가 가져온 것이 아닌 한국 쇼핑백이 있었다. 아무도 어디에서 왔는지 기억하지 못 했다. 확실한건 오래된 거고 아마 서우씨꺼 아니면 아떼 엘라 약혼자 아떼 마가가 독일에서 물건 보내줄 때 준 거일 수도 있다고 했다.
수다를 꽤나 떨었는데 오래되어서 기억이 안 나고.. 오후에는 마마랑 아떼 엘라랑 아폴이랑 이번에 숙박 사업을 시작해서 거기를 다녀왔다.
방 개수도 12개로 많고 방마다 침대도 많아서 많은 사람 수용이 가능했다. 제발 잘 되어가지고 나도 놀고 먹을 수 있게 해주세요🙏
딱 6월 1일부터 시작했고 한 달이 되어가는 시점인데 비수기인데도 적자는 아니라고 했다. 굉장히 느낌이 좋다.
여기 관리를 해주는 분이라고 마마가 아떼 조셀린을 소개시켜줬는데 나는 분명 처음보는 거 같은데 아떼가 나를 보았다고 했다ㅠ
마마가 채소 손질하고 이럴 때 봤다고 통역해서 알려줬는데 대강 아는 척을 했는데 표정에서는 완전 기억 안 나는거 왕창 티났을 듯
마마가 윗층도 보여주겠다고 해서 같이 위로 올라가면서 마마한테 전혀 기억이 안 난다고 말했다.
그러다가 조각이 맞춰지듯이 기억이 나기 시작하니깐 그때의 얼굴까지 떠올랐다. 아떼 조셀린은 전에 마마가 티쳐스 빌리지에 살 때 와가지고 집안일 도와주던 분이셨는데 지금은 숙박 시설 청소하고 관리하면서 월급을 꽤나 받는다고 했다. 800불 정도였나!? 그리고 마케팅 이런 쪽으로 알고보니 엄청 잘한다고 했다. 돈을 이제 잘 벌어가지고 가정집 청소는 안 하고 여러 숙박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고 했다.
여기 원래 전에 마마가 애들 때문에 빡쳐서 가출하고 한 달동안 살던 곳인데 그때 위치나 이런게 좋다고 생각했다가 2년 전에 매물로 나와서 사장님한테 살 거냐고 제안했다가 이번에 렌트로 나와서 사업을 시작한 것이었다.
뷰도 엄청 좋았고 세션로드도 가깝고 빅토리라이너도 가깝고 번함파크에 SM도 가깝고 파낙벵가 축제 열릴 때도 여기 살면 엄청 좋은 위치였다.
오면서 보는데 로또 가게가 바로 앞에 있었다. 그래서 다 같이 사자!! 이랬는데 아니.. 마마랑 위에 다녀오니까 엘리가 지꺼만 사왔어..!!! 심지어 사는데 자기가 나오니깐 마감시간이라 문 닫았다고 함,, 아니 같이 사기로 해놓고,,
근데 신기한건 필리핀에 로또 종류가 많이 있는데 엘리가 산 거는 맨날맨날 추첨하는 로또라고 했다. 도파민 난리날 듯.
한 줄에 20페소로 한 500원 정도하고 일등이 우리나라 돈으로 1억 원 정도 받는다고 했다.
8시 추첨인줄 알았는데 9시 추첨이었고 그 시간에는 나는 자고 있었다. 엘리가 당첨되면 깨운다고 했는데 나는 아주 매우 평화롭고 깊게 잘 잤다.
무튼 숙박 사업이 꽤나 괜찮은 사업이라고 생각이 들어서 션 오빠랑(오빠한테 묻지도 않았지만) 나도 하고 싶다고 비슷한 위치에 비슷한 컨디션있으면 살펴보고 싶다고 했다.
마마가 바로 옆에 주차장으로 쓸 수 있는 땅이 있는데 확인해보자고 했다.
한달 렌트비용이 한 3,400불정도였는데 24시간 동안 주차 요금으로 한 대 당 200페소 정도 받을 수 있을 거 같다고 했다. 그러면 땅 크기나 이런 걸 고려했을 때 도저히 흑자 나기가 어려울 거 같아서 관심갖지 않았다.
근데 땅 주인도 파킹랏이라고 하고 렌트를 하던데 단순 계산만 해보면 흑자나기 어려운 거가 바로 보이는데 왜이렇게 비싸게 내놨을까!?!? 그리고 본인도 지금 노는 땅인데 파킹랏으로 쓰지도 않고 아예 막아놓고 있었다.
돌아와서 판댓살하고 바나나 먹움
사요태에 가시같은거 난 거 아마 처음 보는 듯? 하지만 내 기억력은 믿을 수가 없다..
마마 굿즈가 늘어나있었다.
내 자켓 오랜만이여,, 오카이오카이에서 아마 천이백원 정도 주고 샀던 거 같은데.. 아마도 아폴이 골라주었던듯!? 마마가 물어봐서 그렇게 대답했다.
마마 굿즈에 불교 굿즈가 늘어서 물어봤는데 마마는 그냥 캔들 놓는 용으로나 생각하지 별 의미부여를 하지 않았다.
엄청 얇은 크레페 안에 노란 감자가 들어있다. 내 마음대로 남쪽의 파란타로 정의하겠음. 음식 이름을 모르겠다.
이거 나오기 전에 술빵 같이 생긴(맛은 술맛은 없고 플레인)것도 먹었는데 거기에도 이 빵과 똑같이 세 개의 소스가 나왔다.
우리 나름대로 소스를 여러가지 체험해보며 많이 먹었는데도 줄지를 않아서 지현이가 먹으면서 소스가 왜이리 많냐~~했는데 애들이 나중에 너네 왜이리 소스를 안 먹었냐고 했다함 허허
분명 엄청 담궈먹었는데..? 마시듯이 먹어야하는 것인감..!?
잠양이 한국어버전 마하반야바라밀다심경 찾아준 거
우리가 한국식으로 리듬을 넣어서 읽었더니 애들이 웃었다. 티베트 버전도 우리한테는 웃긴다. 되게 현대 랩 같은 빠르기..?
잠양은 불교 용어등을 한국어로 검색해서 자기가 발음을 해보고 맞춰보라고 하는 경우가 종종있었는데 잠양의 한국어 발음은 요상해서 알아듣기가 어렵다고 생각을 했는데,, 잠양이 말한 모든 한국어가 우리가 모르는 한국어였다.
도대체 삼매가 무엇인지..
밥을 다 먹고 나오는데 지현이가 길가다 보인 패러글라이딩 사무실을 들려서 서명했다. 보호자란에 잠양이 사인함ㅋㅋㅋㅋ
그러고 나선 텐진과 잠양과 헤어졌다. 면세에서 선물사가려고 했는데 실패해서ㅠ
다시 만나는 날 이번에 은혜를 다 갚아야지!!
지현이 패러글라이딩 시간은 오후 4시였고 우리 버스 시간은 오후 7시 30분이었다. 저때 패러글라이딩 시간까지 한 시간 정도 남아있었고 나는 일을 하기 위해 지현이가 눈여겨둔 카페로 향했다.
근데.. 카페가 만석이라.. 다시 패러글라이딩 사무실로 향했다.
거기에서 나는.. 나는 안 하고.. 그냥 지현이 패러글라이딩 하러 올라갈 때 따라 올라갔다가 거기에서 결정해도 되냐고 여쭤보았다.
근데 파일럿이 같이 올라가기 때문에 그건 안 되고 위에서 포기를 하면 50%를 내야한다고 했다.
근데 50%로 매우 저렴함..! 가격은 2000루피였고 달러는 안 받는다고 하셔서 지현이는 텐진에게 25불을 주고 환전을 해서 결제를 한 상황이었다.
나는 다행인지..? 루피도 없었고 사무실에서 달러도 안 받으니 못 하겠다고 이야기하고 있었는데 사장님이 그냥 달러로 받아준다고 하셨다,,
지금보니까 사무실이 We Vikings 앞이었네..?
이게 정말 똥같았던게 나는 원래 극심한 물 공포증이 있는데 스쿠버 다이빙 한 번 체험하고서는 바로 수영 강의듣고 스쿠버 다이빙 자격증 따고 프리 다이빙 자격증도 땄었다.
고소 공포증도 심한데ㅠ 분명 패러글라이딩하면 좋아할 내 자신이 너무나 보였기에.. 왕 똥같았음ㅠ
근데 처음에 시작할 때 내가 걸어야 한다길래.. 걸을 자신 전혀 없었다. 아니 걷고 있는데 갑자기 땅이 없어지는거잖여? 절대 불가능..
그렇게 이야기하니 사장님이 다른 사람들이 처음에 걷는 장면을 영상으로 보여주셔서 보게 되었다. 지현이랑 사장님이랑 3초만 걸으면 된다고 하는데.. 그 3초가 얼마나 지옥같겠냐고요?!
이집트에 있을 때 텐진이랑 이야기 나눈 적이 있는데 그때 패러글라이딩하다가 누가 사망했다는 기사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눴던거 같다. 텐진이 그때 처음에 걸어야하는데 안 걷고 무서워서 다리를 땅에 끌다가 사망한거라고 이야기를 해줬었는데.. 이번에도 같은 이야기를 또 했었었음
매우매우 못 걸을 수도 있는 확률이 있을거라고 생각이 들었다.🤯
일단 약속된 4시까지 10분정도 밖에 남지 않았을 때 이런 말도 안 되는 것에 서명부터 해놨다.
돈은 일단 안 내고 뻐팅기고 있었음
그리고 탈지 안 탈지 몰르지만 최고의 파일럿에 빨간색 패러글라이딩으로 배정해달라고 했다. 이건 매우 중요하니까
사장님도 원래는 파일럿이었는데 살이 찌면서 무게 제한으로 할 수 없게 되었다고 하셨다. 그렇게까지 엄청나게 무게가 나가 보이지는 않으셨는데 다양하게 손님을 받아야해서 그런가?!
그리고 뭐 옛날에 사망사고가 있었다고는 하는데 파일럿이 미숙하지만 않으면 된다고 했다. 본인 파일럿들은 다들 배태랑이라고 말씀주셨다.
그렇게 나는 생명을 걱정하고 있을 때 지현이는 버스 정류장이 어디인지 확실하게 모르는 것을 걱정했다.
그리고 서로 이해를 하지 못 함 허허
아니,, 죽으면 버스가 무슨 상관이랴,, 그리고 도와줄 현지인 천지에다가 인도 버스는 되게 좋고 신기한게 버스 타기 전에 문자도 계속오고 전화도 계속 와서 어디에서 언제까지 타야하는지 계속 확인해준다. 내가 전화를 걸어도 된다.
그리고 버스 놓쳐도 삶은 살아짐..!!
지현이 입장은 뭔지 몰라서 적지를 못하겠지만 아니 어떻게!! 버스 놓치는 것이 생명보다 더 걱정이 될 수가 있는 것이지!?!?
네시 출발 예정은 네시 반까지 미뤄졌다.
사무실에 앞 타임에서 뛰었던 영국 남자애가 들어왔다. 걔도 고소공포증이 있었는데 이겨보기 위해서 뛰었다고 한다.
나한테 분명할 수 있을거라고 이야기는 하는데 뭐 여전히 높은 테라스에 서고 하는 건 무섭다고 한다. 그거랑은 별개인가보다.
내가 여기가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곳이라니깐 얘는 몰랐나보다.
얘가 잠깐 이야기한게 차타고 올라가는 길이 길어서 그동안 왜 이걸 하겠다고 했는지 후회할 시간이 매우 길다고 했다.
이때는 이게.. 얼마나 큰 의미였는지 이해를 하지 못하고 흘려 들었다…
잠시 뒤에는 인도 커플이 들어왔다. 이 사람들도 뛴 사람인가?! 싶었는데 우리랑 같이 뛰러 가는 사람들이었다. 거기 여자분도 꽤나 떨고 있었는데 내가 더 떨리게 만들었음ㅋㅋㅋㅋㅋㅋ
근데 이분은 떨림을 약간 기세로 이겨내려는 분 같으셨다. 쓰면서도 그 모습이 떠올라서 입고리가 올라가는데 목소리를 엄청 크게 내면서 이겨내자고 하심!!ㅋㅋㅋㅋㅋ 되게 귀여우신 겁쟁이였다.
결국 네 시반에도 출발하지 않고.. 여기 사장님 딸래미까지 보고.. 거의 다섯시가 다 되어서야 차량이 왔다.
아니 근데 이 미친 도로에 미친 차량.. 진짜 돌아버렸음
길 특성상 바로 절벽 옆을 달리는데 속도를 무슨 진짜 한 80Km/h로 달리고 거기에 차로도 하나인데 앞에서 차오고 부딪힐뻔하고 아니 근데 차라리 차끼리 사고나는게 낫지 그냥 아주 절벽으로 떨어질뻔한 일이 아주 229346728703번이 있었다.
겁니 바로 옆이 하늘이 보이는데 미친 운전을 해 진짜 미쳤음
이 사람들은 목숨이 여러 개인지 이래서 사람들이 종교를 믿는건지 종교를 믿어서 죽음이 두렵지가 않은건지
패러글라이딩이고 뭐시기고로 죽는 사람들보다 차량 사고로 죽는 사람이 훨 많겠다고 생각했다.
이러고 나서 실제로 며칠 뒤에 인도 기사로 기도를 위해 차타고 산에 올라가다가 사망한 기사를 보았다.
미친듯이 운전할 때는 일단 살아야해서 영상 이런건 당연히 못 찍었고.. 이건 노래가 재밌어서 찍은 영상인데 참고용으로 올리기
진짜 돌아버린 운전이었는데 이렇게 좀 잠잠해지면(하지만 전혀 잠잠하지 않고 죽을 확률 매우 높았음) 내 옆의 두 명은 셀카를 엄청 찍었고 그 뒤에 앉은 아까 그 인도 커플은 라면을 드셨다😨
인도인들이 강한걸까.. 힌두교의 힘인걸까..
한 번 미치게 운전해서 눈물 주루룩 났는데 맨 뒤에 파일럿님이 자기 쪽으로 오라고 하시는데 이 미친 차량에서 어떻게 움직이냐고요 노답이었음다ㅠ
이거 운전하시는 분이 눈만 한번 깜빡이면 바로 저 세상갈 거 같았는데 무슨 좀 괜찮다 싶으면 옆에 앉은 내 파일럿 얼굴을 보면서 대화를 해 돌아버려
이거 때문에 한국에 도착한 날 친구가 운전하는 차를 탔는데 운전할 때 친구가 날 쳐다보는게 위의 경험과 겹쳐보여서 쳐다보지 말아달라고 했다.🫥
중간에 길목에서 한 사람 당 75루피를 냈어야 했는데 지현이랑 나만 현금으로 내고 나머지 인도 손님들은 qr코드로 결제했다.
도착하니 무언가로 만든 독수리가 있었다.
어디 문화인지 모를 전통의상 체험도 있었다.
그 영국인이 말하길 정상에 오면 요가하는 사람들등 많다고 했는데 따른데 집중할 정신이 아니기도 했지만 올라오자마자 바로 끌려가서 바로 패러글라이딩을 타고 내려왔어야 했다.🫠
내 앞에 인도인 커플 중 남자분이 먼저 뛰셔서 응원해주고,, 그 다음 내가 뛰는 바람에 지현이가 뒤에서 내 영상을 찍어주었다. 저때 아주 눈물 찔찔이었는데..
분명 걸은 줄 알았는데 옆에 헬퍼들이 다 들어주고(내가 미리 부탁함) 해가지고 발이 땅에 닿지를 않았네..
슬리퍼 신고타면 발에 집중해야 해서 불편할 거 같아서 따로 해달라니깐 신고타래서 신고 탔다. 안 신고 탔으면 좀 더 편했겠지만(처음에 걷지도 않고 랜딩할 때도 발을 들어야해서 땅에 닿을 일 없음) 별 문제될 거는 없었다.
소리를 고래고래 질러서 영상으로는 올릴 수 없고.. 근데 확실한건 자동차로 오르내리는거보다는 안전하다는거..
파일럿과도 대화를 나눴는데 자동차로 가는게 훨 위험하다고ㅠ..
여기를 저 운전으로 오르내리는건 진짜 목숨이 오백개여야 할 거 같다.
풍경 좋았는데 해발 2,800m는 그닥 높게 느껴지지 않는 높이였다는 거..? 이거 보다 낮은 곳에서 하면 어떤 재미일지 궁금하긴 하다.
빨간색 패러글라이드는 아니었지만 무지개색이라 이뻤다.
고프로를 대여해서 영상을 찍었는데 내가 찍는 건줄 알았는데 파일럿님이 가져가서 뭔가를 찍어주시는데 별로 마음에 안 들거 같아서 내가 다시 찍겠다고 했었다.
근데 찍힌 거보니 역시 전문가는 전문가다. 어떤 각도에서 어떻게 찍어야할 지를 아신다. 마음에 드는 사진을 건졌다.
빨간색 테두리 이쁘다. 그리고 아래 찢어진.. 허허..
패러글라이딩에 대해 아예 몰라서 일어서서 타는 거라고 생각했는데 앉아서 탔다. 파일럿님이 중간에 일어서서 타볼거냐, 익스트림으로 빙빙 돌려줄까 물으셨는데 타기 전에는 하늘 위에 있으면 분명 신청할거라고 생각했지만 막상 타보니 파일럿님의 움직임에 따라 내 밸런스가 살짝이라도 깨질라고 하면 불편해서 절대 하지 말아달라고 말씀드렸다.
익스트림으로 하면 추가 요금도 있었음! 500인가 550루피
랜딩할 때 사진 기사님이 진짜 바로 앞에서 사진을 찍어주신다. 랜딩할 때 너무 끝까지 앞에 서계시고 안 비키셔서 진짜 부딪힐거라고 생각했다.
정말 열심히 찍어주셨는데 그 분 문제가 아니라 그냥 내 표정이며 이런 게 마음에 안 들어서 사지 않음ㅠ
가격은 300루피였다.
랜딩할 때는 나는 다리를 일자로 들고 있고 파일럿님이 착지하면서 걷는게 느껴진다.
랜딩하고 저 끝에 우리 그룹이 모여있는 곳으로 카메라를 들고 가면 되었다.
정신없이 이뤄지다보니 파일럿과 인사도 제대로 못하고 헤어짐🥹
그 커플 여자분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서로 멋있다고 해줌!!
그러다가 델리로 가는 버스 회사에서 전화가 와서 그분께 받아달라고 요청을 드렸다.
들으니 버스 정류장이 거리가 있어서 버스 회사에서 택시를 불러주겠다고 했다는거..!?
무튼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는데 나는 동영상 받느라 바쁘고 지현이와 그 커플이 대화를 나누다가 어느 정도 마무리 되고 시간이 충분하지 않다고 해서 인사하고 얼렁 떠났다.
날.. 쳐다보고 있는 것이니?
우리 가방이 패러글라이딩 사무실에 있어서 일단 사무실로 향했다.
지현이는 교통수단에 대해 항상 불안해 했다. 이번에도 잘 모르겠다고 해서 패러글라이딩 사장님께 부탁을 해서 택시를 불러달라고 했다.
교통 트래픽이 있어서 시간도 넉넉하지 않다고 다들 말하는데 택시도 잘 잡히지 않았다.
사장님이 직접 어딘가로 가서 택시를 잡아오셔서 잘 타고 갈 수 있었다.
중간에 우리가 가방을 맡긴 티베트 슈퍼를 들려 나머지 짐을 가져오고 버스 정류장으로 향했다.
Extreme Flying Club 다음에도 여기에 온다면 여기를 이용할 듯한데 차타고 올라가면서 Extreme Riding Club이라고 해야하지 않나.. 하고 오백 번 생각함..
델리로 떠나기 매~~~우 싫었다.
인사해주시는 사장님
우리 정류장은 Bir road pnb bank atm 맞은 편이었다. 택시 기사님도 여기저기 길을 물으시며 와주셨다. 지현이가 택시에서 저기 사진 왼쪽에 작게 보이는 punjob national bank atm 건물을 발견했다. 겁에 질리면 이런 걸 발견하는 능력이 올라가는건가!?!?
내가 사진을 찍어놓고도 찾기가 어려웠는데.. 실제로도 누가 알려줘도 잘 안 보인다 허허
텐진이 길이 안 좋으니 멀미하면 멀미약 사먹으라고 해서 마침 바로 앞에 약국이 있어서 지현이는 멀미약을 사먹었다. 지현이가 나오지마자 약국이 문을 닫았다.
버스가 왔고 여기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타는 듯했다. 줄이 꽤 길었는데 그 이유가 짐을 넣는데 앞 사람 좌석이 잘 확인이 안 되는 듯 했다.
내 뒤의 인도인이 답답하다고 말해서 내가 껴서 대화를 했는데 결국 그 분이 힌디어로 거기 직원분께 말해가지고 바로 좌석을 보여주고 짐 싣고 버스에 올라탈 수 있었다.
세미 슬리퍼 버스인데 나쁘지 않다. 처음탔을 때는 이집트랑 비교해서 그런지 엄청 좋아서 놀랐었다.
12시간 버스였고 잘 자고 일어나니 좌석에 물도 놔져있고 델리에 도착해있었다.
자고 일어나니 컨디션이 좋아져서 델리에 로터스 템플이 가고 싶어져서 지현이에게 말했는데 지현이는 버스에서 열 번은 깬 거 같다고 했다. 처음에는 관광할 수 있을 거 같다고 하다가 또 다시… 그 안광이 흐려지며 힘들 거 같다고 했다.
이 날도 아침에 일어나서 공용 공간인 3층으로 올라가서 일했다. 식사가 열리는 8시에 맞추어 음식을 주문했는데 내 음식만 어쩐지 늦어지더니 결국엔 내가 시킨 모모(티벳 만두)가 지금은 안 된다고 했다.
뭔 채소볶음이랑 짜이티도 시켰었는데 알루 파란타랑 짜이티만 달라고 하고 나머지 차액은 나중에 쓰기로 했다.
파란타 네 장이 나왔는데.. 세 번째 장까지는 어찌어찌 먹었는데 마지막 장은 도저히 먹어지지가 않아서 중간에 요가하고 맛있는 아보카드 샐러드를 먹고온 지현이가 먹어주었다.
게토레이랑 먹으면 파란타가 더 잘 넘어갈까 싶어서 지현이한테 사다달라고 부탁했다.
여기 파란타는 한 장까지 맛있고, 두 장까지 먹을만 하고 세 장부터 힘든 듯
이 날 티베트 축구 리그 결승이 있는 날이라 다같이 보러가기로 했다.
맥로드간지 다람살라에서 계속 우리의 미팅 장소가 되어준 메인 스퀘어
어제까지만 해도 계속 들고 다니던 남방을 날씨가 더워서 한 번도 입을 일이 없어서 숙소에 두고 왔다.
양산 겸 우산도 두고 왔다.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빗방울이 엄청 굵었다.
지현이에게 풋볼 경기장이 실내일 수도 있지 않을까!?!? 라고 물었지만 그런 건 본 적이 없다고 했다.
텐진에게 비오면 풋볼 경기가 취소될 수도 있지 않을까!?!?라고 물었는데 그럴 일은 없다고 했다.
지현이는 남방이 있고 텐진이랑 잠양은 우산이 있는데 나는.. 지켜야할 아이패드만 있었다.
택시를 탔는데 귀여운 신상이 저 붉은 실을 귀엽게 입고 계셨다.
힌두에서는 저렇게 여러 겹의 실을 사용하는데 나도 팔목에 두르고 있는걸 텐진이 보더니 자기꺼랑 비교를 해줬다. 텐진인 달라이라마 사원에서 팔찌를 받아왔는데 힌두와 티베트 불교의 것은 재질이 다르다고 했다. 좀 더 매탈릭한 실로 만든 거 같아 보였다.
풋볼 매치가 열리는 학교로 왔다. (Tibetan Children’s Village) 애들이 많았다. 잠양이 몇몇 여자애들한테 말을 걸었다.
대충 짐작해보니 얘네는 K-pop 팬일 것 같았고 지현이랑 내가 한국에서 왔으니 말을 해보라는 거 같았다.
애들 중에 한 명이 부끄러운 듯이 “사랑해”라고 했다.
내가 가면서 따로 그 애한테 발음이 좋다고 하니까 손을 내밀어서 잡아달라서 잡아주고 왔다.
근데 애긴데 키 왕컸다. 지현이가 찾아봤는데 티벳의 캄 지역 사람들이 아시아에서 키가 가장 큰 사람들이라고 했다.
애기들한테 축구 티켓도 구입했다. 좋은 좌석을 받고 싶기도 했고, 어느 팀 자리에 앉게 될지도 궁금해서 텐진한테 물어보니깐 그런건 없다면서 웃었다. 무슨 말인지 이해가 안 갔다.
티켓은 한 사람당 300루피였다. 5000원이 좀 안 되는 가격이다.
지현이는 읽지도 못하는 힌두 신문을 거절 못해서 구입한 듯했다. 하지만 매우 마음에 들어한다. 20루피 밖에 안 했다. 내 머리에 비 안 맞게 달라고 했는데 거절했다ㅜ
학교에 들어와서 운동장으로 가는 길목에 사람들이 여러가지 음식이나 물건을 팔고 있었다.
운동장 도착쓰 구름이 껴있고 사람들이 우산을 쓰고 있다.
잘 보이는 자리 + 비가 안 맞는 자리를 위해 어디가 좋을지 탐색함
죠기로 가기로 결정
첫 날 다람살라 시내를 살짝 걸을 때 한국어가 꽤 보이고 어딜가나 김밥이 팔았었는데 네컷 사진까지 있었다.
경기장에 네컷사진 홍보 플랜카드도 있었는데 지현이가 보더니 요즘에 한국에서 새로 유행하는 방식의 사진 가게라고 했다.
우리가 앉은 곳 뷰. 가운데 자리에 매우 좋아보이지만..!
나무가 중간에 있어서 왼쪽 시야가 앵간히 다 가렸다. 그래도 좋은 점은 위에 지붕이 있어서 비가 와도 비를 안 맞을 수 있다는 거
풋볼 경기는 2시에 시작 예정이었고 우리는 한 30분 정도 일찍 도착했다. 사람들 사이를 지나다니며 음식을 파는 상인들이 많았다. 이거는 경기장 올라오는데 어떤 사람들이 꽁짜로 물과 음료수를 나눠주고 계셔서 받아왔었다.
지현이가 발견했는데 저 음료수에 달린 빨대가 종이 빨대였다.
간식으로 야채 모모 사먹음. 칠리소스 맛있다. 당근이 쬠 있었다. 웩
우리 앞에 동자스님이 계셨는데 왕짱귀여우심.. 텐진에게 물어보니 어린 스님에게도 존댓말을 한다고 한다. 뭐 반말하는 사람들도 있다는데 별로 좋게 보지는 않는듯..! 텐진네 집에서는 존댓말을 하는걸로 교육받았다고 했다.
비가 왔다리 안 왔다리
두 시가 지나도 축구는 시작하지 않았고,, 개들이 신나서 운동장을 활개했다.
동자스님보다 큰 개
기다리면서 수박도 먹었다.
개도 같이 기다리는 중..
애기들은 그러거나 말거나 그림그리는 중..
그러거나 말거나~~
운동장 맞은편 우리 앞에는 이렇게 귀빈석이 마련이 되어있었는데
확대해보면 이렇게 짠!! 달라이 라마 사진이 있다. 텐진에게 물어보니 달라이 라마자 직접 참관하신 적은 없다고 했다.
인도 귀빈이 늦어져서.. 축구가 늦게 시작한거였음.. 거의 40분이 지나서야 이렇게 티벳 국가, 인도 국가를 부르며 경기 시작를 시작했다. 두 국가 모두 경쾌하게 들렸는데 지현이가 인도 국가가 완전 인도스럽다고 했다.
한식을 계속 외쳐대던 지현이가 김밥을 샀다. 맛은 필리핀에서 먹어본 김밥보다 괜찮게 느껴졌는데 당근이 너무 많은데 젓가락이 없어서 빼고 먹기가 어려웠다. 웩
그리고 외국인이 외국인을 위해 만든 김밥에는 앵간히 있는 간장까지 들어있었다. 어떤 티베트 젊은 남자분이 파셨는데 본인이 직접 만든 김밥이라고 했다.!
우리 뒤쪽 좀 더 높은 곳에 잠양이 아는 어른 분들이 우리보고 그쪽으로 오라고 부르셔서 자리를 옮겼다.
나는 괜찮았었는데 지붕이 애매하게 해를 가려줘서 허벅지 반쯤은 해가 비추기 시작하니 다들 더워서 힘들었었나 보다.
잠양의 지인분이 바로 내 옆이었는데 나한테 어디에서 왔냐고 물으셔서 북한에서 왔다고 하니 본인이 김정은 이야기를 하시다가 너무 부정적으로 이야기를 했다고 생각하셨는지 갑자기 수습용으로 그래도 난 이해해~ 할라고 하셔서 South Korea에서 왔다고 말씀드렸다.
어떤 팀을 응원할지 몰랐는데 유니폼을 보고 위에 파란색 팀을 응원하기로 했다. 팀 이름은 TDL FC였다. 우리 자리에서 파란팀은 잘 안보이고 초록팀이 몸푸는 모습이 계속 보였다.
잠양 지인분이 저기 초록색 유니폼 입은 사람이 한국인처럼 생기지 않았냐고 물으셨다.
아닠ㅋㅋㅋㅋ웃겨서ㅠㅠㅋㅋ 다 초록색인데요..? 했더니 “아니 저기 검은 머리 있짢아”라고 하셨는데ㅠ 더 웃김ㅠ 다 검은 머리인데요ㅠ..
관중석이 계단식으로 높게 올라와있어서 퀴디치 경기를 보는 것 같았다. 상대편이 거의 초반 2분에 골을 하나 넣고 또 다시 10분도 안 되어서 골을 넣었다. 내가 응원하는 파란팀이 사기가 저하되는게 느껴졌다.
텐진은 전날 상대편의 준결승 전을 보았는데 이 팀이 할리우드 액션을 잘해서 싫다고 했다. 이 날도 막 세 번 구르고 난리긴 했었다. 이 팀의 골키퍼는 피지컬이 장난 아니었는데 인도 국가대표 선수로 뛰고 있다고 했다.
스님들 옷이 그리핀도르를 떠오르게 해서 더욱 더 퀴디치 시합장에 온 거 같다.
2:0의 아쉬운 전반전이 끝나고 쉬는 시간에 애기 축구 선수들이 치열하게 경기를 했다. 찐경기 때보다 사람들이 더 많이 웃고 한 명이라도 넘어지면 다 같이 “오우~”하며 안타까워 하고 공 넣으면 웃으면서 축하하고 난리였다.
잠양이 티벳트 티라면서 버터티를 구해다 주었다. 잠양이 이거 구하러 간다고 생각보다 좀 길게 자리를 비웠었는데 이 친구가 오니 바로 뒤에 차 파는 분이 오심ㅠㅋㅋㅋ 잠양도 허탈해하면서 말했다.
초코빵이랑 같이 먹으니깐 더 맛있게 느껴졌다.
버터에 소금을 넣었다고 했나..? 일단 처음 먹어보는 맛인데 지현이는 먹어보더니 육수 맛이 난다고 했다.
육수 맛에 나는 전혀 공감을 할 수가 없었는데 잠양이ㅋㅋㅋㅋㅋㅋ 이 차를 자기 대학 때 뭐 축제 부스같은 곳에서 팔았었는데 인도 사람들이 맛없다고 안 먹다가 이건 차가 아니라 국이라고 하면서 파니깐 엄청 잘 팔렸다고 했다. 허허🤣
경기가 시작하자마자 초록팀이 두 골을 연달아서 넣었기 때문에 파란팀의 사기가 저하되었음이 느껴졌다.
쉬는 시간에 이야기 할 때 파란팀이 한 골이라도 넣어야 사기 충전도 되어서 열심히 할 수 있을거라고 잠양도 이야기 했었는데 후반 전 초반에서 중반으로 넘어갈 때 쯤에 드디어 파란팀도 한 골을 넣었다.
다들 축제 분위기처럼 난리난리가 남! 초록팀만 응원하는 사람도 있고 파란팀만 응원하는 사람도 있었지만 그냥 팀을 정해두지 않고 경기 자체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보였는데 파란팀의 초반 약세로 다들 파란팀을 많이 응원해주었다.
찐한 할리우드 액션으로 이미 전날 텐진의 눈 밖에 난 초록팀은 진한 매니아 팬층이 우리 맞은 편에 다 같이 모여앉은 듯했다.
2:1이 되면서 분위기가 반전되며 안 그래도 재미있었던 게임에 더 활력이 붙었다. 앉을 새가 없이 일어나서 관람했다. 2:2 동점으로 끝내서 그냥 다 좋게하자~~ 생각했다가 지현이가 파이널인데 동점이 되나? 그래서 그럼 승부차기니까 더 재미있을거 같아서 나름 기대를 했다.
그런데… 초록팀이 골을 하나 더 넣으며 3:1이 되었다ㅠ 추가시간 7분이 나중에 주어졌지만 시간 자체가 많이 남지 않아서 크게 반전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 되었다.
결국 승부는 3:1로 초록색 팀이 우승했다. 알고보니 초록색 팀은 원래 계속 우승하던 팀이라고 텐진이 말해줬다. 그래서 사람들이 많이 응원하는 팀이라고 했다. Mondgod? 이라는 남주 지방의 팀인데 내년 경기는 이곳에서 열린다고 한다.
경기가 끝나고 학교를 돌아보는데 잠양이 위의 교실 건물을 가리키면서 모모(만두) 스팀하는 거 같이 생긴 건물이래서 웃겼다.ㅋㅋㅋ 높은 학년의 남자 기숙사는 높은 산 속 깊은 곳에 있었는데 좀 더 자유와 프라이버시가 주어진다고 했다.
가는 길에 보인 분홍색 구급차가 보여서 귀여워서 찍었다. 모든 구급차가 다 이런거냐고 물었는데 텐진이 이건 암환자를 위한 사설 구급차로 보인다고 했다.
지나가는데 희한한 문자가 있어서 찍었더니 지현이가 일본어라고 했다. 아니 이렇게 보니 일본어인게 보이고 지금 보니 일본 국기가 있네?! 무튼 저거 무슨 문자인지 물어보다가 애들이 저건 일본어고 일본이 티베트 사회를 돕는다고 했다. 이집트 그랜드 뮤지엄도 일본이 많이 투자해서 도와주는데 우리나라도 이런게 잘 되면 좋겠다고 생각을 했다.
잠양이 애들 기숙사 보여주겠다고 해서 애들 기숙사에 놀러왔다. 건물과 나무 사이에보면 고학년 여자애들이 빨래를 하고 있다. 이 학교뿐만 아니라 다른 TCV(Tibetan Children’s Village)에도 세탁기가 없다고 했다.
다른 한 켠에는 개도 키우는데 왕귀탱이 왕귀탱 통에 들어가 있어서 더 귀탱이야..
우리가 방문했을 때는 기숙사 청소시간이었다. 싸리빗을 들고 기숙사 사감님이랑 애기 한 명이 바닥을 쓸고 있었다. 사진에 마루처럼 보이는게 앉는 곳이고 청소한다고 그 위에 책상을 올려두었다. 책상이 쮜콩만해서 귀여웠다.
왼쪽 오른쪽에 침실이 있었는데 벙커 침대인데 이층에 난간도 없고 사다리도 없었다.😳 티벳의 어린이들은 강한가보다.
빠질 수 없는 달라이라마 사진까지..!
이번에는 우리가 앉았던 곳 맞은편으로 올라와서 운동장을 내려다보는 중
분리수거 하는 곳도 있었다. 신기쓰
티베트인들이 많이 모여사는 지역을 걷다보면 환경보호 문구가 많이 보인다. 뭔가 우리나라는 재활용으로 실천을 하고 티베트 사람들은 어느 정도의 채식으로 실천을 하는 건가!? 라고 생각했는데 재활용도 하나보다.
올라왔던 산 길 걸어서 내려가는 중
텐진은 여기 두 세번 밖에 안 와봤다는데 어떻게 길을 다 아는지 신기하다.
여기에도 하야트가 들어와있다니 신기하다.
구르카 병사들(네팔인들로 이뤄진 인도 군대)이 만든 물뜨는 곳에서 잠양이 물을 좀 떠갔다. 다람살라에는 이런식으로 약수터라고 해야하나..? 물 떠갈 수 있는 곳이 종종 있었다.
이제는 의미를 알게된 판첸 라마 실종 문구
티베트 사람들이 그들의 종교와 전통에 맞게 선대 판첸 라마의 사망 후 환생한 육신을 찾았는데 중국에서 납치 후 사라지고 자기네들이 다른 판첸 라마를 세워놨다.
실종된 판첸 라마는 나랑 나이 차이도 별로 안 날텐데.. 그의 가족까지 전부 실종이 되었다.
미쳤나 쭝국?
지현이가 그렇게 염원하던 한식당에 왔다.
원래 경기가 끝나고 텐진이 Jamming 이벤트 있는 카페가 있다고 거기 가자고 했다. 끝나고는 빙고 게임도 할 거라고 했다.
원래 예정된 시간이 있었는데 축구 게임이 딜레이 되면서 다 딜레이 되었을 거라고 친구한테 연락을 기다린다고 했다.
그러다가 좀 안 맞았는지 저녁을 먹으러 왔다.
한식당이 여러군데가 있었는데 여기가 초이스가 많았다. 다른 곳은 분식집에 좀 더 가까운 듯 했다.
메뉴를 보니 한국인이 전혀 개입이 되지 않은듯 해보였다.. 근데 이집트 한식당들보다 고급지게 인테리어가 되어있어서 살짝 속을 뻔함
자세히보니 한국적이지도 않고 동북아 풍을 열심히 흉내낸 듯 보였다. 텐진이 보더니 티베트 요소도 섞어 놨다고 했다 허허
김치 보쌈 = Kimchi Bossam = 킨체 바숨 이 되는 기적..!
한국어 읽을 줄 알고 한식도 잘 아는 텐진이 날 노크를 읽더니 이게 뭐냐고 했다ㅋㅋㅋㅋ 영어로는 닭갈비라고 적혀있고,, 텐진이 알고 있는 이름은 닭도리탕이고😵💫
우리는 김치 보쌈, 두부 김치, 된장찌개, 라볶이를 주문했다.
두부 김치가 가장 먼저 나왔었는데 두부 맛이 실망스러웠다. 요리를 잘아는 텐진이 한 번 데친 두부 같다고 했다. 근데 두부 김치는 생두부가 나와야 하는 거 아니냐고 그랬다. 그러게 말여..?!
김치는 살짝 단 편이었으나 뭐 막 나쁘다고 할만큼은 아니었다.
그 다음에 된장찌개 나왔는데 왕맛있으..!! 한국적인 맛이 났다.
밥은 뭔가 인도식 압착쌀밥 맛이 나서 그렇다고 했는데 애들이 그런 거 같지 않다고 했다.
텐진하고 잠양은 날리는 밥풀이 아닌 것에 생각보다 괜찮다고 평가했다.
보쌈 겁나 맛있었다. 이거 최고!! 그 고기에서 한약맛??!이라고 하나? 무튼 그것도 나고 맛있었다.
라볶이도 괜찮았음! 떡이 살짝 좀 퍼졌지만 대체적으로 맛있었다.
7시에 가서 밥먹고 수다떨다가 9시에 나왔다.
텐진하고 잠양처럼 영어로 소통이 되고 역사든 문화든 똑똑한 사람들하고 대화를 하니까 재밌고 배워가는 것이 많아서 찐 여행을 하는 것 같았다.
물어보는 것에 좀처럼 모른다고 대답하는게 없고 다 척척 대답해주거나 자신의 생각을 말해준다.
잠양을 만나기 전 텐진에게 둘의 연애 이야기를 들었을 때 내가 둘이 K-drama 커플이라고 했었는데 티베트 박물관을 다녀오고 나서는 둘을 볼 때마다 티베트 독립을 위해 힘쓰는 시대를 살아가는 지식인 커플로 보이기 시작했다.
이집트 다합 여행을 같이 했을 때도 지현이가 잠양을 보고 좋은 남자친구 같다고 했었는데 여기에서는 더더욱 그 생각이 커진듯했다.
둘이 아이가 생겨서 달라이 라마의 혼이 깃든다면 진짜 멋있을 거 같다고 생각했다.
알고보니 잠양은 미국에서 물리학 박사까지 하다가 거기에서 사촌인가? 누군가가 영화를 만드는데 잠양에게 책읽는 것을 좋아하니 이야기를 하나만 써달라고 했다고 했다. 잠양은 이야기를 쓰고 영화찍는 것까지 같이 했는데 거기에서 열정을 느꼈다고 했다.
그 길로 델리로 들어와서 영화를 다시 전공했다. (제일 좋아하는 영화는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생각해보면 잠양은 처음 만났을 때부터 한국 영화를 자주 언급하며 말하고는 했는데 내 기억력으로 영화를 기억할리가 없음ㅠ
이날 티베트와 티베트 불교에 대한 대화를 꽤나 나눴는데 다음 날 대화랑 섞여서 헷갈려서 따로 작성해야겠다..!
지현이가 나한테 질문거리가 어떻게 계속 나오냐고 궁금한거 많아서 좋겠다고 했고 그래서 본인도 많이 알아가서 좋다고 말을 했지만,, 오랜 수다를 힘들어하는 지현이는 집에 갈 때 안광이 많이 사라져있었다.😨
박물관 끝에는 티베트 커뮤니티의 사회활동이 있었는데 텐진이 전에 참여했던 프로젝트도 전시가 되어있었다고 했는데 결국 못찾고 박물관 직원분이 시간이 다 되었다며 불을 끄셔서 나왔다.
길가는데 보라색 식물 뭔가 찍고 싶어서 찍어봄
어느 길가에 쭈욱 마련된 벤치에 넷이 나란히 앉았다. 이 길 이름이 뭐가 있었는데 얘네 말로는 뜻이 다른 사람 쳐다보면서 판단하는 길이라고 했다 허허
길거리 풍경.. 우리가 너무 빨리와서 사람이 별로 없다고 했다.
애들이 사준 짜이티랑 레이어가 엄청 많은 빵.
얘네가 빵을 티에 찍어먹으래서 먹었는데 빵이 맛있다고 생각하는 와중에 지현이는 티에 안 찍어먹더니 아무 맛도 안 나서 맛이 없다고 했다. 이 빵은 티에 찍어먹어야만 하는 빵인가보다.
자리에 앉아있을 때 내가 가장 끝 쪽에 있었는데 옆에 스님 두 분이 앉으셨다.
그 중 한 스님이 어디에서 왔냐며 질문을 하셨다. 한국에서 왔다고 하고 그냥 스몰톡을 하다가 질문이 있다고 하셨다.
여기에서 부터는 스님과의 질문 타임!
1. 당신은 좋은 사람을 어떻게 정의하는가?
뭔가 되게 멋드러지는 질문에 그냥 생각나는대로 답했다. 친절한 사람, 근데 사람뿐만 아니라 동물이든 식물이든 다른 생물을 동등하게 여길 수 있는 사람이라고 대답했더니 좋은 답변이라고 해주심
그래서 스님한테는 좋은 사람의 정의는 어떤 거냐고 여쭤보니까 스님은 아직 배우는 단계라 답을 할 수 없다했다. 나는요..😶🌫️
근데 사실 나의 속마음은 따로 있었움..!
필리핀에 살던 시절에 처음 해외살이이기도 했고 첫 종교국가 살이기도 했는데 필리핀 정말 다 좋았지만 종교가 너무 강해서 미쳐버렸던 적이 있다.
내 지론은 동북아 국가들은 사회 규율을 도덕을 교육으로 가르친다고 하면 다른 많은 국가들은 종교 규율로 그것을 통제한다는 것인데 필리핀은 역사적으로 식민지배가 길었고 스페인 침하에 있을 때 천주교를 퍼뜨리며 필리핀인들을 통제하는 수단으로 쓰지 않았을까 하는 것이었다.
몇몇 필리핀인들은 동의를 했고 심지어 내가 말하기도 전에 먼저 같은 논리를 말하는 사람도 있었다.
필리핀에서는 이름 다음으로 묻는 질문이 종교였는데 종교가 없다고 하면 표정이 일그러지면서 마치 “너는 종교가 없으니 나쁜 짓을 해도 거리낌이 없는 사람이야!!”라고 말하는 얼굴이 된다.
그때 아폴이랑 나눴던 이야기 중에 하나는 신앙심에 본인이 원하지 않는데도 지옥에 안 가고 싶어서 억지로 나쁜 짓을 저지르지 않는 사람이랑 본인이 우러나와서 나쁜 짓을 하지 않는 사람이랑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하자면 나는 후자라고 했던 기억이 있다. 언제나처럼 아폴도 동의해줬고.
그래서 스님의 질문에 나의 답변은 본인이 다음 생 혹은 저승에 가서 편하게 살고 싶어서 억지로 착하려고 하는 사람이 아니라 본인이 그렇게 하고 싶어서 선행을 하는 사람이라고 답변하고 싶었지만 괜한 오해가 생길 수도 있을 거 같아서 그렇게 답변하지 않았다.
2. 인생을 살면서 후회스러운 큰 잘못은? 또 그로 인해 얻은 교훈은?
뭐 살다가 이런 질문을 받은 적이 몇 번 있었지만 한 번도 답을 제대로 할 수가 없었다. 가장 좋아하는 음식도 못고르는 사람한테..
거기에 살면서 원래 앵간히 후회도 안 하는 사람인디ㅠ
그래서 나는 지금의 내가 좋고 과거의 실수들이 지금의 나를 만들었다, 과거의 실수가 없었다면 지금의 내가 아니기 때문에 딱히 생각나는게 없다고 답했더니
‘오~ 좋은 답변! 잘 알겠고. 그건 근데 내 질문에 대한 답변이 아니야. 그래서 가장 큰 실수가 뭐야?’ 라고 다시 되물으심
그래서 그냥 전에도 이렇게 꼬치꼬치 캐물으신 분이 있어서 그때 생각난 뭐 거짓말 아닌 거짓말을 또 똑같이 반복했다.
학생 때 에버랜드를 갔는데 누가 내 발을 밟았나 그래서 놀라서 소리를 크게 질렀던 적이 있다. 근데 알고보니 중증도의 지체장애를 앓고 있는 자녀와 그 아버지로 추정되는 분이 서계셨고 정황상 그분들은 내가 그 장애인의 모습을 보고 놀란거라고 생각할만한 환경이었다. 근데 나는 그때 경황이 없어서 설명을 하지 못하고 그냥 나왔다. 하는 이야기다.
실제로 있었던 일이긴한데 인생살면서 가장 후회하는 일은 분명 아닐 건데.. 다른 후회되는 실수는 생각 안 나는데 어쩔🤷♀️
스님은 무엇을 가장 후회하시냐고 여쭤보니 어릴 때 영어 공부를 제대로 하지 못한 것이 후회가 된다고 하셨다. 지현이에게 나중에 전달해주니 지현이가 스님 영어 잘하시던데!??! 라고 했다.
3. 스트레스는 어떻게 해결하는가?
노래방가거나 자면 풀려요. 라고 대답했다. 개 산책도 그 중 한 방법인데 그 이야기는 안 했던 듯?!
그랬더니 내면에 잘 집중하고 있다고 칭찬하셨다. 요즘 사람들은 너무 외적으로 보여지는 것에 치중하다보니 힘들어한다며,,
한 쪽 벽에는 티벳의 역사가 기원 전부터 타임라인이 쓰여져 있었는데 똑똑한 잠양이 처음부터 재미있게 설명해주었다. 지현이가 나중에 본인은 다른 문화의 사람이 와서 우리나라의 역사를 설명해야 하면 그렇게 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했다.
티벳의 역사는 종교와 떼어놓을 수가 없는데 처음에는 Bön이라는 무속신앙 비슷한 종교가 있었고 인도에서 불교가 넘어왔다. 그리고 위에 말한 겔룩 종파가 생기고 달라이 라마가 생겼다.
재미있었던 부분은 5번째 달라이 라마(위 사진의 왼쪽 위)가 정치적으로 종교적으로 존경받는 사람이었는데 Lhasa라는 지역에 (위에 팝스타가 분신자살 한 곳) 포탈라 궁전(위 사진 참고)을 건설을 하고 있었다고 한다.
그러던 중 사망을 했고 그 후의 국가 혼란을 예상한 Sangy Gyatso(위 사진의 오른쪽 위)이 15년동안 달라이 라마의 죽음을 숨기고 자기가 저 성 위에 올라가서 달라이 라마인 척을 했다고 했다.
잠양이 너무 웃기게 설명해서 쓰면서도 웃김ㅠㅋㅋㅋ 저 성 위에 올라가서 백성들한테 손 흔들면서 달라이 라마인척 하는 Sangy Gyatso를 연기했다.🤣
문제는 그 다음 달라이 라마인데.. 달라이 라마는 육체를 계속 바꿔가며 환생한다고 믿기 때문에 다음 달라이 라마를 찾아야 하는데 이미 이전 달라이 라마가 돌아가신지 오래되어서 어느 정도 커버린 달라이 라마가 다음을 맡게 되었고.. 그는 이미 와인의 맛을 잘 알았다고 한다.. 허허
6번 째 달라이 라마는 초상화도 없네 허허
잠양이 설명하는데 낮에는 포탈라 궁전에서 일보고 밤에는 내려와서 와인 막 드리키고 한다는데 아니 설명이 진짜 왕웃낀데 글로는 이게 뭐가 안 되네 똥같은
13대 달라이 라마도 청나라로 부터의 독립을 이끌어내서 많은 존경을 받는 달라이 라마라고 했다.
다음 섹션에는 현재 달라이 라마의 질의응답이 적혀있었다. 티벳티안의 아픔을 진지하게 묻는 질문들도 많았는데 엄청 귀엽고 웃기고 답이 왕궁금한 질문이 하나 있었다.
질문: 바지를 입은 적이 있나요?
답변: 너무 너무 추울 때. 그리고 1959년에 (티벳에서) 탈출했을 때
아니 세상에.. 이 질문을 보기 전에 달라이 라마는 바지를 안 입는다는 것 조차 몰랐음
나중에 텐진과 잠양에게 물어보니 승복은 둘둘 마는 형태라고 한다.
애들이 벌써 다 이동해서 급하게 질문만 찍고 답을 찍지 못한건데 보고 충격받아서 애들한테 물어볼라고 찍어둠
애들한테 물어보니 진짜 쭝국이 자기네들이 골르려한다고 한다는데 지들이 어떻게 고를거냐고 비웃었다. 맞는 말이지 뭐. 지금 지현이가 좀 찾아보더니 이런 거 때문에 현 달라이 라마가 자신은 환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는데 티베트 불교는 미신이라고 이야기하던 쭝국에서 그걸 무슨 자기가 정하냐면서 혼자 화냈다 한다. 아주 끼워맞추다보니 지들 논리 지들이 깨고 난리다 난리여.
다음으로 넘어가서 이제 본격적으로 중국 탄압에 대한 내용이 나왔다.
첫 번째 사진이 지금 14대 달라이 라마가 탈출했던 1959년을 그린 그림이고 두 번째는 티베트 사람들을 오전 4시부터 자정까지 노동을 시킨 사진을 그린 그림이다.
세 번째는 중국인들이 티베트 사람들에게 새와 개를 죽이라고 명령했다고 한다. 이거 진짜 도라이 같은게 나중에 지현이가 책보고 알려준건데 티벳 사람들이 개를 아끼는 걸 알고 중국인이 개를 죽이고 개고기를 먹었다고 했다.
마지막은 중국인들이 티벳 사람에게 같은 동족을 죽이게 만드는 그림이다. 여기에서부터 점점 일본의 만행과 중국의 만행이 겹쳐보이기 시작했다.
당시에 미국 CIA에서 티베트에 무기를 지원해주었다고 한다. 나도 동의하는 바이지만 잠양이 이야기하기를 미국에서는 티베트를 도와주기 위해서 지원한다기 보다는 공산주의 국가들을 경계하기 위한 좋은 수단일 것이다.
티베트 깃발 아래에 눈 표범이 두 마리가 있는데 그 그림이 이렇게 따로 그려져 나와있었다.
이건 기억이 나지 않지만 멋있어서 찍었던 듯
티베트 전통 의상인데 각각 지역마다 차이가 있다. 내 눈에는 크게 안 달라서 애들이 설명해주기 전에는 잘 몰랐다. 텐진네 지역보다는 잠양네 지역 의상이 더 내 스타일이었다.
박물관을 보다가 점심시간이라 문을 닫아서 우리도 나와서 점심을 먹으러 왔다. 같은 컴파운드 내에 있었는데 뷔페식이었다. 사람이 많아서 줄을 서서 기다렸다. 우리가 돈을 안 내서.. 텐진이 뒤에서 내줌ㅠㅋㅋㅋ 한 사람당 100루피로 기억한다.
음식은 맛있었지만 티벳 음식은 아니었다.
점심을 다 먹고 애들은 아이스크림을 사 먹으러 갔고 나는 일 좀 하다가 박물관을 여는 두 시에 나왔는데 잠양 친구 중에 의회에서 일하는 친구가 있어서 의회에 초대를 받음..!!
포탈라 궁전이 계속 나왔다. 의미가 큰 가보다. 가보고 싶다.
잠양 친구 이름도 텐진이었다. 우리가 한국에서 왔다고 하니 작년에 명동에 왔었다고 하더라. 거기 길거리 음식이 유명하니까 먹어봤냐고 물어봤는데 컨퍼런스로 잠깐 간거라서 그런 기회는 없다고 했다.
새터민과 교류하는 자리였다고 하는데 거기에서 새터민 감독을 만났다고 했다. 우리온이라는 사이트를 운영하시는 분이었다.
그리고 나서 의회에 대해서 설명해주는데 티벳은 크게 세 가지 지역으로 나눠진다. (U-Tsang, Amdo,Kham)
각각의 지역에서 10명의 의원이 선출이 되고, 티베트 불교 네 종파에서 각각 두 명씩, 그리고 뵨(아까 위에서 이야기한 불교 전의 티베트 신앙)에서 두 명이 선출이 된다. (총 40명)
지금 17대 의회는 총 45명의 의원으로 이루어져있는데 위의 40명에 5명은 다른 국가에 망명이 되어있는 사람이 선출이 된다고 했다.
임기는 5년이며 해외의 티베트 사람들이 그들의 언어와 문화를 잊지 않고 살아갈 수 있도록 교육 지원 등을 돕는다. 그 밖에도 난민 지원이라든가 생활에 불편한 점들을 듣고 개선해 나간다.
일년에 총 두 번 아마 3월하고 10월이었나?에 총회가 열리는데 라이브로 모든 사람이 지켜볼 수가 있다. 근데.. 대부분의 티벳 사람들이 살고 있는 티벳에서는 중국의 영향으로 이들의 소식을 들을 수가 없다고 했다.
우리나라 임시정부가 생각이 나고 본토와 커뮤니케이션이 생각보다 많이 되지 않아서 놀라웠다.
한국에도 적게 나마 티베트 사람들이 살고 있는데, 미국에는 2세, 3세까지 점점 출현하고 있지만 한국에는 아직까지는 공부하러 넘어가는 사람들이 있는 수준이라고 했다.
잠양이 티베트 소식을 여러 언어로 알리는 뉴스에 한국어도 있다고 해서 들어봤는데 티베트 분이 하시는 한국어 발음이 꽤나 정확하게 잘 들렸다.
잠양친구 텐진이 티베트 스님 한 분이 서울에 계신다면서 연락처를 나눠주었다. 한국에 가서 한 번 만나보라고 그 분이 한국어도 하신다고 미리 말해두겠다고 했다.
이야기를 마치고 나오는 길에 역대 의회 사진이 걸려있는 홀이 있었다. 첫 번째 의회는 1960년에 출범이 되었고 두 번째 의회부터 여성 의원들이 등장함을 굉장히 자랑스럽게 설명해주었다. 그리고 다음 의회로 넘어갈 수록 여성 의원의 수가 늘어났다고 했다.
의회 회의하는 곳도 들어가볼 수 있었다. 완전 텐진&잠양&텐진 덕에 말도 안 되는 경험을 했다.
의회 중앙에는 달라이 라마 사진이 크게 걸려있었다. 궁금하긴 한게.. 어찌되었던 이 종교 분파가 가장 크다고는 해도 다른 분파나 종교도 있는데 이렇게도 되나..?! 하는 생각이 들긴 했다. 종교 국가에서 태어나지 않은 나는 이해하기 어렵겠지.
아까 박물관에서 잠양이 설명해준건데 원래 달라이 라마는 종교적 리더이기도 했지만 정치적 리더이기도 했는데 2011년 현 달라이 라마가 본인은 종교적 리더만 맡겠다고 선언했다고 했다. 이것도 그 분의 큰 업적 중 하나가 되었다.
그럼 2011년 전에 달라이 라마 사진을 크게 걸어두던게 전통이 되어서 아직까지 걸어두는 것일라나!?
근데.. 다음 달라이 라마가 선출이 되면 사진을 바꿀지 너무 궁금해서 텐진한테 몰래 따로 물어봤는데 텐진이 공개적으로 물어봐줌,, 그랬더니 잠양친구 텐진이 논쟁의 여지가 있는 질문이라고 했다.
근데 또 궁금해서.. 텐진한테 몰래 아기 달라이 라마 사진을 올리면 아기들은 금방금방 크는데 사진 바로바로 바꿔주냐고 물었는데 그것도 아무도 알 수가 없음.. 현 달라이 라마가 1940년에 선출이 되셨기에 선례가 없기 때문이다.
의회에서 나와서 이번에는 도서관으로 향했다.
도서관에 가니 거기에서 일하시는 분이 텐진과 친분이 있는 분인 듯했다. 아니 여기 어제부터 텐진 잠양 아는 사람 100명 만난듯
그분은 모던화가 된 티벳의 전통의상을 입고 계셨는데 팔뚝이 시스루고 왕이뻤다. 거기에 배 아래로 앞치마처럼 한 겹을 더 두르면 결혼한 상태를 의미한다고 했다.
도서관 한 쪽 구석에 뭔가 외부인은 출입하면 안 될 거 같이 생긴 작은 방으로 들어가니 아까 절에서 보았던 그 경전들이 적힌 뭉치들이 엄청나게 꽉꽉 채워져있었다.
사진찍기 금지라 못찍어서 아쉬움..
거기에 스님이 한 분 계셨고 방명록도 쓰고 왔다.
그곳에는 티벳이서 들고 온 정말 오래된 것들도 있었다. 상자에서 꺼내진 경전들을 볼 수가 있었는데 종이 한장한장이 바인딩이 되어있지 않아서 옛날에는 그런 기술이 없어서 그랬나? 싶었는데 요즘꺼에도 안 되어있길래 왜냐고 여쭤보니 그렇게 해야 더 경건한 마음이 생긴다고 하심..!
나 같은 사람이 저거 읽다가는 다 잃어버리고 순서 뒤죽박죽 되고 난리날 것 같았다.
옛날에는 나무 목판버전도 있었고 그 후에는 나무 판화 버전이 나오다가 수기 버전, 프린트 버전, 지금은 책 형태로도 나온다고 했다.
전통적인 방식으로는 하나하나 뭉터기 위아래에 나무 판자로 감싸는데 나무에는 달라이 라마 사원에서 본 휠에 적힌 ‘옴 마니 반테 홈’이 산스크리트어로 새겨져있었다.
전에 유퀴즈에서 우리나라 고서였나 보관하는 게 생각이 나면서 여기 불나면 어쩌나 하는 생각이 매우 들었다. 조선왕조실록 복사본이 있어서 다행이라는 생각까지 들면서.. 무튼.. 이건 경전이니까 유일하지 않은거니까 괜찮겠지만 그래도..
이곳에서 나와서는 찐 도서관(Reading room)을 갔는데 외국어 서적만 모아둔 칸이 있었고 한국어 책도 두 세 줄은 꽉 채워져있었다. 점성학 책도 있어서 웃기고.. 지현이가 발견한건데 한국어를 잘 모르셔서 그른지 책 두어권이 뒤집혀 있어서ㅠㅠㅋㅋㅋ 지현이가 똑바로 해주고 나옴
거기에서 끌리는 책을 몇 권가지고 나와서 읽었는데 왕짱 재미있었으나.. 나중에 밀리의 서재를 찾아보니 그런 책들은 보이지가 않더라.
지현이가 읽은 책도 재미있었다고 했다.
나는 책을 두 권을 가지고 왔었는데 한 권은 어떤 한국 스님이 티베트 불교에 대해 쓰신 책이었다. 맨 앞 장에 달라이 라마 방한을 기원하며 2004년에 책을 집필했다고 쓰여져 있었다. 나는 속으로.. 일단 달라이 라마가 한국에 오신 적이 없으니까 ‘한 번 쯤 오시지..! 왜 안 오심..!’ 하고 생각하고 다음 책을 보았는데 달라이 라마 측에서는 방한을 요청을 지속적으로 했지만 중국을 의식한 한국 정부에서 거절했다고 했다. 후..
나는 도서관에서 일하다가 남는 시간에 잠깐 책을 읽을 수 있던거라 몇 장 읽지 못 했는데 아래 구절을 아이패드에 옮겨 적어놨었다.
늙은 전사들은 한결 같이 말했다. “나는 내 신앙을 지키기 위해 싸웠습니다. 지금 젊은 날이 돌아온다고 해도 나는 다시 총을 들 것입니다. 달라이 라마 성하는 비폭력을 말씀하시지만 부모 형제를 잃은 뒤, 울면서 법복을 벗은 제가 택할 수 있는 것은 그 길 밖에 없었습니다. 저도 지금은 제가 죽일 수 밖에 없었던 중국인 병사를 위해 매일 아침 기도를 올리고 있지요” 라고
책에 따르면 현재까지도(책이 좀 오래된 책임을 감안하기도 해야 함) 젊은 티베트 여성의 불임수술이 강제된다고 했다.
이 정도까지 읽으니 잠양이 박물관 더 봐야한다고 해서 나왔다. 텐진은 밖에서 아까 그 직원과 수다를 계속 이어나갔다.
티베트의 작가들 코너에서부터 다시 시작했는데 글도 쓰고 영화 전공도 한 잠양이라서 그런건지 아니면 그냥 똑똑한 사람이라 그런건지 아니면 다른 티베티안도 전부 다 아는 건지 무튼 잠양은 여기에 소개된 모든 작가들을 한 분씩 소개해줬다.
위의 사진에 있는 분은 매우 특이하신 분이었음.. 스님이었다가 완전 일탈을 극적으로 하셔서 스님 때려치고 성생활 지침서를 작성하셨다고 한다.😮
자세히보면 안에 짱구도 있고 미키마우스랑 백설공주도 있음
다음 코너는 티베트의 대표 여성들을 모아뒀는데 꽤나 큰 공간을 차지하고 있었다.
권총들고 싸우신 분! 작년에 지금의 탄압과는 별개의 이유로 돌아가신 듯하다.
이분의 생전 Green book과 기도할 때 쓰는 막대기?가 전시되어 있었다. 잠양한테 막대기 물어보니 주로 나이드신 분들이 기도할 때 사용한다고 했다. 너도 나이들면 살거냐니까 집에 있다고 그거 쓸 거 같다고 했다.
Green Book에는 매해 세금?처럼 Annual fee를 내는데 그 장부가 적혀있다고 했다. 이게 없으면 이곳 티베트 정부의 복지(병원, 학교 등)을 누릴 수 없다고 한다. 잃어버리면 재발급도 된다.
옆에 작게 편지를 남겨두는 칸이 있었는데 가장 맨 위에 한국어 내용이 있어서 반가워서 찍었는데.. 그랬는데.. 허허.. 지금 내용 처음으로 읽었다.. 아쒸 버리고 올 걸,, 한국어 자랑스러워서 찍었는데 알고보니 나라망신 내용이었네ㅠ 내가 죄송스러움.. 버렸어야 했는디..
티베트가 얼마나 높은지 보여주는 이미지. 티베트는 4000m에 있고 지금 있는 다람살라는 맥로드간지는 2082m인데 지현이가 한라산보다 높은 곳에 우리가 지금 있는거라고 해서 놀랐다.
이거 진짜 왕노답
첫 번째 사진은 티베트 사람을 무슨 동물원 동물처럼 중국인들이 찍어대는 사진이고 가운데는 티베트 야크를 저렇게 붙잡아두고 사진찍고 앉아있고 마지막은 티베트인들이 신성시하는 깃발 위에 앉고 밟고 서있는 모습이다. 진짜 왕짱노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