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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6/25 라트리니다드 나나이네 집/존헤이파크

일을 해야하니,, 일어났다,,

일어나니 마마가 빵을 줬다.
윗 뚜껑에 맛이 엄청 강하고 아래는 그냥 빵이었는데 뚜껑 맛이 너무 심해서 균형이 맞지 않아 뚜껑은 좀 남겼다.

엘리가 키우는 거북이
이름은 자닌
프랑스 이름인줄 알았는데 닌자 거북이라는 영웅 캐릭터에서 “닌자”를 거꾸로 해서 “자닌”으로 이름 붙인거였다.

일하는데 땅콩 좋아하는 마마가 땅콩 나눠줬다.

일하다가 주식 확인하는데 미주 왕창오르고 한국 주식도 나름 자동 트레이닝으로 돌린거 10퍼 정도의 수익이 난 걸 확인하니 기분이 좋았다. 근디 생각해보면 자동 트레이닝으로 번 것도 있겠지만 중간에 수기로 엔비디아 잠깐 사고 판 거도 반영이 되어가지고 그게 크게 잡힌듯🤔 똥

룸피아 오랜만.. 당근이 있지만 먹었따..

망고도 먹었는데 방고는 이집트 망고가 최고라고 이야기하니 믿지 않았다.

그러면 왜 안 유명하냐는데 우리가 그 전에 이집트 경기라든가 수출입이 힘든 거 이야기 하고 있었어서 망고도 그래서 유명하지 않지 않을까하고 추측했다.

그리고 나한테 이집트 망고 왜 안 사왔냐고 하는데ㅠ 과일 가져오는 것도 안 되지만 지금 생각해보니 이집트에서 한국 온 거 벌써 지금 거의 두 달 된건가!?!?

어제 개 머피를 실제로 처음보았는데 얘가 날 별로 반기지 않았다.
오늘 하네스 꺼내고 입히고 하니깐 이제야 얘가 나를 아는 척하고 기뻐했다.

우리 집에 성격 안 좋은 개들 천지라 나 완전 개 산책 전문가인데 마마가 불안했는지 옷 갈아입고 같이 나와서 위에서 나와서 나를 계속 지켜보고 길을 알려줬다.

내가 생각한 산책은 좀 걷고 뛰고 하면서 움직이고 싶었는데 그럴 만한 큰 길도 없었을 뿐더러 머피는 완전 냄새 맡는 개여서 땅에서 얼굴을 떼지를 못 했다.

다른 개들이랑 게이트를 하나 사이에 두고 마주할 일도 있었는데 머피 겁도 많고 순해가지고 크게 문제되지 않았다. 여름이와는 달라,, 후,, 산책하기 진짜 좋았다. 개돌이 산책시키는 느낌

근데 확실히 커서 힘은 좋았다. 성격이 좋아서 다행이었다.

좀 더 멀리 내려가고 싶었는데 길을 마마도 모르고 나도 몰랐다. 뎀보가 나와서 알려줬다.
그러다보니 이제 마마도 뎀보도 내 곁을 떠나지 못했다. 허허

다른 길거리 개들한테 나도 머피도 잡아먹힐까봐 무서워한듯 허허

내가 개 산책 전문가라고 둘 다 집으로 들어가라고 했다.
마마랑 뎀보랑 나에게 어디까지만 가라고 정해주고 들어갔다.

필리핀 고양이들은 강했다. 한국 고양이들은 우리 집 개들 뭐 개뿔도 없고 짝은데도 보기만 해도 도망가는데 얘네는 머피 반토막 크기 애들이 도망을 안 가서 내가 머피를 끌어 댕김

이 테이블에 있는 애는 아예 꼼짝도 안 하고 머피한테 하악질을 엄청 공격적으로 해서 머피도 쫄고 나도 쫄았다.

30분 정도 산책하고 들어오니 얘가 나있는 방에도 들어오고 근처에도 알짱거리기 시작함

일을 또,,, 하다가 오후에는 나나이네로 향했다.

아뉘 충격적이게도 나나이랑 찍은 사진이 없네!?!?

나나이 역쉬나,, 마마와 똑같이 날 보고 울고 평생 여기 있으라는 소리를 오백번 듣다가 간신히 나왔다.

나나이네 오는 길에 떨렸는데ㅠ 그 이유가 베야와 부에나 때문에,, 얘네 처음볼 때 10살도 안 된 애들이었는데.. 10살이 뭐야 베야는 4살이었나.. 근데 나보다 키가 커졌다는 소식을 들어서 떨렸음ㅠ

베야는 계속 애기여야하는데.. 이런 마음에..

베야가… 커졌따..ㅠ.. 내 무릎에서 놀던 애인데..

과거 사진을 찾아보니 내가 여기 2년 전에 온줄 알았는데 3년 전이더라.. 무튼 3년 전에는 여전히 애기였는데.. 이럴 수가 있나 세상이..

이러고 놀던 애기였는데.. 내 무릎에 앉아서 이상한 틱톡 영상보고 슬라임 가지고 놀던 애기였는데ㅠ..

우리끼리 어디 간다고 놀리면 껴달라고 엄청 쫄르고,, 말은 엄청 많은데 영어는 아직 안 돼서 마마한테 영어로 어떻게 말하냐고 계속 물어보던 애였는데.. 세상..

이제는 내가 7년 전에 뎀보 처음봤을 때 뎀보의 나이가 되어있었따ㅠ

아폴은 우리가 처음 만났을 때의 나보다 더 나이가 많고ㅜ 나는 아떼 엘라의 나이가 되어있었음.. 벌써 7년 전이라니..

나나이랑 마마는 애들에게 내가 굉장히 좋은 인플루엔서가 될 수 있을거라고 확신한다.

나는 그저 돈 많은 백수가 되고 싶은 사람일뿐인데.. 그 기대를 부흥하기 위하여.. 그리고 부에나랑 베야는 아직 어리기도 하니까 내가 하는 일을 부풀려서 말했다. ㅠㅠㅋㅋㅋㅋㅋ

되게 있어보이는 척 다했더니 부에나가 더 있어보이는 말을 했다. 호텔 오너가 되고 싶다고 했다. 얘는 야무져서 뭘해도 될 애다.

베야도 자기 언니를 따라서 호텔 오너가 되고 싶다고 말했는데(거기에 집청소 제일 잘해서) 얘도 사교력 만렙이라 뭘해도 될 애라는 확신이 있다.

배고팠는데 겁~~~나 맛있는 시니강하고 판싯먹음! 시니강 엄청,, 그리웠다.

이 맛있는게 전에 런닝맨이었나 거기에 필리핀 약간 먹기 싫은 이색 요리로 나와서 당황쓰함.. 내가 다 먹을 수 있는데,, 이집트에서도 애들한테 요리해달라고 하고 식당 찾아서 먹던건데~~!

집에 가는 길에 본 한국 가게

저기가 아마 7년 전에 내가 살 때 생겼었는데 지금은 왜인지 기억이 안 나지만 저 집에가서 아폴이랑 나랑 밥을 얻어 먹었던 기억이 있다.

필리핀에서 대화한 한국인이 딱 한 명이었는데 그게 저 분이었나…? 영어 강사 구한다고 해서 아폴을 연결해줬었는데 그게 저분이었나?!

꾸야 제바르가 우리 집에 데려다줬었는데 나랑 아폴이랑 바로 나오기로 해서 차에서 안 내리고 아폴 기다렸다가 꾸야가 우리 약속 장소로 데려다줬다.

아폴 남자친구가 밴드 연주하는 호텔 바였다.

아폴 전남자친구보다 훨~~~ 좋은 사람이었다. 아폴이 사진으로 보여주고 그럴 때는 잘 모르겠었는데 실제로 만나니깐 엄청 좋은 사람이라는게 느껴졌다. 잠깐 대화 나눈거였는데도!

나 인도여행 다녀온 이야기가 주제였어서 티벳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친화력도 좋고 사회성도 좋고,, 자네 합격일세,,,!!

확실히 나이가 드니까 텐진도 그렇고 주변 애들이 전에 보다..? 점점 괜찮은 사람들을 만나기 시작하는 거 같다.

바에서는 연주는 거의 못 듣고 오랜만에 만난 아폴이랑 거의 수다만 떨었다. 할 이야기는 많지만 나는 너무 졸리고,, 아폴은 11시에 일을 해야 해서 집으로 가기 위해 나왔다.

존헤이파크에 있는 호텔이었는데 존헤이 파크 왕오랜만이여

여기오면 구 아폴 친구인 필리핀 코카콜라 회장 아들이자 현 바기오 시장 아들인 코비가 생각난다. 그때 당시에 필리핀에 택시는 창문을 돌려서 여는 게 대부분이었고, 시골에 가면 이게 차야..? 싶은 뭐 밑바닥이 없다든가.. 이런 차들이 많았는데 코비 차량은 무려.. 스마트 키를 쓰는 차였다.. 스마트 키라니..

그리고 우리 존헤이파크 골프장 식당 데려가서 스테이크 사줌 허허

그때 당시에는 아직 아빠가 시장은 아니고 의사였나? 무튼 그랬어서 의료 봉사활동도 도와주러 갔었는데..

얘가 그때 결혼을 앞두고 있었어서 얘가 지 피앙세를 얼마나 좋아하는지 이야기하는 거 듣고 약간 의외다 싶었는데..

나중에 아폴한테 들었는데 얘 도라이였다. 근데 블로그에 적어도 되는지 모르겠네ㅠ 나만보는 내 일기장이지만… 혹시 몰르니..

2 Comments

  1. 필리핀… 너가 다녀온게 벌써 7년전이라고?? 믿을수없다!

    • 내 말이요,, 그러고 싱가폴 잠깐 들렸따가 바로 호주갔는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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